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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nsen

13th Japan - HAT 나기사노유(なぎさの湯) (140816, 4일차)

산노미야 근처를 다녀올 일도 있고, 이전 카페 리뷰글도 읽어봐서 이번에는 고베 산노미야 쪽에 있는 HAT 나기사노유 온천을 다녀왔습니다.
간사이 쓰루패스 (쓰롯토 간사이 패스) 가 있으면 300엔 할인되는거 같은데 패스가 없으니 적용되는지 여부는 확인을 못했네요.
평일 가격은 800엔 휴일은 900엔입니다.

HAT 나기사노유 홈페이지
HATなぎさの湯アクセスマップ
위치는 한신전철 고베 산노미야역에서 한정거장 전인 가스가노미치 (春日野道)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급행정차 안하는곳이니 보통열차로 갈아타셔야 합니다.

가는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HAT 고베라 써있는 1,2,3번 출구 방향으로 나가시면 되는데 조금 긴(?) 지하도를 걷게됩니다.



지하도를 걸어나오면 이 출구로 나오게 됩니다.


지하도 앞으로 가면 육교가 있는데 주욱 올라가 건너갑니다.


육교를 내려갑니다. 앞에는 바다가 보이네요.


제가갈때는 비가 쏟아져서 ;; 우중충했습니다. 오른쪽으로 바다 왼쪽에는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바다쪽으로 말고 바로 공원의 정자쪽으로 가보면 건물하나가 있는데 그게 나기사노유 온천 건물입니다. 온천답지 않은 건물이라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목욕탕 온천과 크게 다를것 없는 입구입니다. 신발장에 100엔을 넣고 키를 잠그고 프런트에서 돈을 내고 입실하는 방식입니다. (키는 리스트밴드)


안의 온천 내용은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실내탕은 목욕탕인지라 어짜피 거기서 거기이니 노천탕에 관심이 더 갈수밖에 없는데 3개가 있더군요. 암반탕, 도자기탕, 거품탕.

노천 암석 온천

노천암반탕의 모습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바닷가앞이라 상쾌한 바닷 바람을 느끼면서 목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라고 했는데 맞긴 맞는 이야기이지만 제가 갔을땐 비바람이 몰아쳐서 상쾌한 바닷바람이 아닌 폭풍우를 맞았네요 ;;

항아리 목욕
혼자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수있는 도자기로 만든 1인용 탕입니다.

스탠딩 버스
거품을 즐길 수 있는 탕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실망한 편인데, 야외쪽의 노천탕은 3개가 있는데 제가 갔을때는 공사중이라 그런지 좀 협소해 보이고 좁아보였습니다. 바다를 즐길 수 있다고 했는데 밖에 바다가 있긴 있지만 울타리로 쳐놓아서 그렇게 바다가 잘 보이지는 않구요 ;;
거기다 온천수는 밖의 야외 노천탕 2개에만 적용됩니다. 나머지는 다 수돗물이라 한국 목욕탕과 다를바가 없네요.

예전에 다녀온 오사카쪽의 나니와노유, 반파쿠 오유바 온천 보다도 떨어져 보입니다.

간사이 쓰루패스가 있고 HAT 고베쪽을 즐길일이 있다면 겸사겸사 들릴만 하지만, 굳이 온천을 위해 이곳까지 가는것은 조금 애매해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