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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e

소드 아트 온라인 2기 '마더즈 로자리오'

이미 끝난지 좀 지났지만, 이제야 소아온 2기를 그것도 15화~17화 캘리버 편 + 18~24화 마더즈 로자리오편만 몰아봤네요.


소아온 1기 애니메이션때는 상당히 인기도 많았고 저도 매주마다 챙겨볼 정도였는데, 2기는 처음 시작할때하고는 달리 많이 힘이 빠진 모습이 보이더군요. 당장 판매량만 하더라도 1기랑 2기랑 1만장 이상 차이가나니 ;;


아무래도 2기 1~14화의 팬텀 블릿 편이 호불호가 좀 갈리는 이유가 클겁니다. 소설의 총싸움에 대한 긴장감과 긴박함을 애니로 잘 살리지 못한 점도 크고 주인공과 시온이외의 캐릭터가 뭍힌 영향도 크죠.


그럼에도 폭망하지 않고 어느정도 좋은 분위기로 소아온 2기 애니메이션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후반부를 장식했던 '마더즈 로자리오' 편 때문일겁니다.



주인공 키리토의 무쌍이 중심이 되는 다른 시나리오와 달리 '마더즈 로자리오'는 유우키라는 캐릭터와 아스나가 만나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

실제 시한부 말기 환자였던 콘노 유우키가 의료용 VR머신을 통해 가상 현실속에서 남은 생명의 의미를 갈구하고 찾아낸 생명의 가치, 그리고 아스나를 포함 다른이들에게 전달된 생명의 의미를 다루는 점에서 감동적이고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올 수 있었죠.


특히 안락사 문제등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삶의 질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작가의 강한 메세지와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번 곱씹어 볼만한 의미심장한 스토리이고 슬프지만 감동적인 결말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3기부분에 해당하는 소아온 소설의 '앨리시제이션'이 언제 발표될지 기대해야겠네요. 아니, 그보다 계속 진행되고 있는 엄청난 분량의 '앨리시제이션' 끝이 나야할텐데 말입니다. ㅎㅎ; 물론 저도 완결되면 소설부터 한번에 독파해야겠지만 말이죠 :)


* 캘리버 편은 한마디로 덤에 불과한 키리토 할렘 무쌍물이니 가볍게 넘어갈 수 있었네요. 물론 그동안 나온 모든 캐릭터들이 한꺼번에 나와 공략하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


** 소드 아트 온라인 2기 '마더즈 로자리오'편 OP - Courage

오프닝 영상도 꽤나 잘 만들어진 편이니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