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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50929 Osaka

2. 난바역에서 제일 가까운 온천 타이헤이노유 (太平のゆ)

이번에 가본 온천은 오사카 난바역에서 제일 가까운 온천(?)인 타이헤이노유를 들렸습니다.

이 온천 시설이 있는지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는데요.

그런데도 이제서야 가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이


yunavi.net 의 현란한(?) 랭킹 평가점수 ;;


워낙 점수가 낮게 나와서 차마 가볼 엄두가 안나더군요 --;


하지만, 이번 여행일정이 워낙 타이트했고 마지막날 덴덴타운을 들린후 공항까지 가기전 갈곳이 마땅치 않아 그냥 목욕탕 들린다 셈치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난카이전철 이마미야에비스역이 제일 가깝지만 고야선 보통열차만 이역에 정차하기 때문에 난카이 난바역에서 걸어오셔도 되고, 지하철 다이코쿠초역에서 오셔도 됩니다.


저는 덴덴타운에서 자전거를 타고 들렸습니다. :)


외관은 현대식으로 멀쩡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왜 평점이 낮을까 의아하게 생각했는데요.


2층으로 올라가는 중앙 입구에 들어서니 이유를 알았습니다 (...)


저 옆에 우리나라로 치면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는데 (키즈이치바 수산시장) 비린 냄새가 확 풍기더군요 ;; 그제서야 평가가 짠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래도 내부 입구로 들어오니 시설은 깨끗하고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신발을 100엔 넣고 신발장에 넣고 티켓머신에서 티켓을 뽑아 카운터에 제출하면 밴드키를 줍니다.

가격은 800엔이네요.


제일 중요한 온천탕 모습을 보면

실내탕은 전기탕, 거품탕, 밀크탕, 냉탕 정도가 있네요.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링크했습니다)




노천탕은 암반탕, 한약재탕, 도자기탕, 침대탕이 있습니다.



기대를 밑바닥까지 끌어내리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노천탕 규모도 괜찮은 편이구 침대탕 갯수가 많아 편히 누울수 있고 편해서 잠도 오더군요.

걱정했던 노천탕에서의 생선비린내(...)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제가 후각이 좋은편도 아니니 ;;


그렇지만 탄산천이라고는 하지만 온천물을 느낄만한 여지는 없었습니다. 미끈하지도 않고 그냥 일반 수돗물이라 생각하면 되구요.

평을 보면 수산시장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해서 많다 했는데 제가 갔을때는 평일 오후라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난바역에서 제일 가까운 노천 온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목욕탕을 간다 생각하시면 딱일겁니다. 개인적으로 공항 떠나기 마지막날 난카이 전철 타기 직전 들렸다 가는걸 추천합니다ㅋ

시간을 일부러 내서 가는건 좀 아깝네요 ;;

그리고 후각 민감한 분들은 가지마세요 (...)


개인적인 간사이 온천 평점 리스트

[S] 노베하노유 후루이치 본점

[A] 잇큐온천

[B] 스파스미노에, 사라사노유, 스즈란노유, 미노오유모토 스이슌

[C] 나니와노유, 노베하노유 쓰루하시점, 반파쿠 오유바 온센, 유바스로얄 다카이다점

[D] 타이헤이노유, HAT나기사노유

[F] 극락탕 히가시오사카점 (고쿠라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