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볍게 벳푸와 후쿠오카를 왕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왕복 300km 남짓 되네요. 우훗?!
오늘은 일찍 버스를 타야하므로 일찍 6시반에 일어납니다.
확실히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해가 빨리 뜨긴해요. 아무리 하절기여도 그렇지...
아침 간단히 먹고 산큐패스와 미리 발권해놓은 고속버스 예매권을 준비합니다.
정각 9시에 고속버스 탑승. 그리고 떡실신 (...)
2시간20분 예정인데 밀려서 그런지 무려 3시간가까이 걸려 후쿠오카 텐진에 도착합니다. 확실히 버스가 강세인 큐슈긴 하지만 너무 오래걸려요. 거기다 우리나라처럼 과속도 안하고 정속운행하니 속터질 노릇 ;;
일단, 먼저 텐진 비꾸카메라를 들려 부탁받은 물건들을 구해봅니다.
비꾸카메라에서 소화제 캬베진을 싸게산것은 뭥미?
음...부탁받은 소니 헤드셋이 텐진쪽에는 없어서 할수없이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까지 가서 요도바시 카메라를 들립니다. 확실히 전자제품 물건은 이쪽이 제일 많죠. 바로 찾아서 클리어.
다시 텐진쪽으로 가기 위해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탑승합니다. 정말 헤메기 쉬운 곳이에요. 버스강세지역이다보니 특히 더함 ;;
오늘의 주목적지 만다라케에 가서 덕질을 시작합니다. 후쿠오카 쪽에는 캐릭터샵이 별로 없고 작아서 만다라케가 그나마 가장 큰 규모이더군요. 라신반은 고쿠라쪽에만 작게 있고 ;; 덕분에 여기서 몇개 질렀습니다.
오옆에 있는 토라노아나와 멜론북스도 들려봅니다. c90 착한 물건들이 엄청 들어와 있군요 ;; 구경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오버스타고 왔다갔다 걸어다니니 금방 피곤해지네요. 중간에 쉴겸해서 온천쪽으로 올라가면서 잠깐 핑크샵이 보이길래 들려봤습니다. 확실히 물량은 오사카나 도쿄가 제일 좋네요;; 큐슈는 나하고 왠지 안맞아 --;
예전 2011년에도 들렸던 텐진에 있는 온천 유노하나 입니다.
솔직히 온천이라 하기 뭐하고 목욕탕 + 야외탕 자그마하게 있는 정도?
물도 미끈하지않고 그냥 수돗물 수준이죠.
여러모로 좀 아쉬운곳.
큐슈에서 온천 제대로 보려면 벳푸나 유후인쪽을 가야하는게 정설.
간단히 몸만 씻고 조금 쉬다 갑니다.
조금 충전됐으니 버스 출발 남은시간까지 마지막 동인덕질을 토라노아나에서 불태웁니다. ;;
텐진 버스터미널에서 5시50분출발 벳푸까지 가는 고속버스를 탑승합니다.문제는...옆에 어떤 남자아저씨가 앉았는데 날씨도 더운데 암내 작렬에다가 중간에 자면서 자꾸 나에게 기대고 난리침 ;; 2시간동안 정말 짜증나 죽는줄 알았네요 --;
어찌어찌 참고 간신히 올때는 막히지 않아서 2시간반만에 도착합니다.
후쿠오카 텐진에서 벳푸까지 가는 고속버스는 중간에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을 경유하더군요. 후쿠오카 공항에서 벳푸까지 가기는 편할듯 합니다.
다시 숙소로 귀환에서 전리품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34도 더위에 왕복버스 300km를 뛰었더니 허리가 다 아프네요 --;
돌아와서 호텔 2층에 있는 온천목욕탕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특이한게 니시테츠 벳푸 호텔 2층 온천목욕탕에 실외 히노끼탕이 있는데 천정이 뚫려있고 여탕이랑 붙어있어 소리가 다 들리네요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