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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전자랜드 3월의 '끝까지 간다' 를 마치며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프로농구를 꽤나 찾아가 관람하고 서포터즈도 가입하여 열정적으로 응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어두워지는 제가 응원하는 전자랜드 프로농구단의 현실 (재정문제) 과 지겹게 안바뀌는 심판과 KBL의 모습에 실망하여 점점 거리를 두고 올해는 거의 농구를 보지도 않았는데요. 그래도 응원하던팀이 어떻게 꾸역꾸역 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3위팀 SK와 대결하는 원정 1,2차전은 기대도 하지 않고 그냥 하이라이트만 찾아봤습니다. 아, 영상을 보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농구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직관을 한 인천에서의 3차전기사난것처럼 정말 대단한 명승부였고, 전자랜드 농구에 반한 평들과 기사들이 점점 올라오더군요.이 경기를 직접 관람.. 더보기
131012 전자랜드 vs KCC 개막전 올해 프로농구 전자랜드 팀의 불안요소는 매우 많습니다. 박빙인 4쿼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해결사 문태종의 이적과 포인트 가드 역할을 도와주었던 노련한 베테랑 강혁의 은퇴, 작지만 안정된 리딩역할을 해준 이현민의 이적. 거기에 막판에 터진 유일한 토종센터인 주태수 선수의 부상. 이런 현실을 고려해서인지 올해는 6강만 가도 성공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데... 성공적인 올 시즌을 보내기 위한 과제를 정리해보면 1. 몸상태가 아직 올라오지 못한 용병 찰스 로드의 컨디션 여부 2. 박성진의 포인트 가드 안착. 3. 문태종, 강혁의 빈자리를 차바위, 김상규, 정영삼 선수들이 메꿔줄것. 4. 주태수 선수의 센터 빈자리를 얼마나 이정제, 한정원 선수가 메꿔주는가. 인데 오늘 개막전에서 어느정도 답이 드러나는듯 합니다... 더보기
아듀 2013 전자랜드, 그리고 강혁 오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자랜드가 모비스에게 지면서 4강에서 탈락. 2012-13 시즌 전자랜드 농구가 막을 내렸네요. 그리고, 갑작스럽게 2차전 후 이번 플레이오프 후 은퇴하겠다고 한 강혁 선수. 더 플레이를 연장시켰으면 좋겠는데 결국 그의 여정도 여기까지 였네요. 전자랜드도 4강에서 탈락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팬들이 경기 끝난후 끝까지 남아 그의 은퇴식을 박수쳐 주는 모습에 저도 여운이 남습니다. 하... 참 한국에서 인천 농구팬 하기 정말 힘듭니다. 우승 한번 하기도 힘들고, 다른 팀들 다 가본 챔피언 결정전도 한번 못가네요.. 거기다 어떻게 보면 오늘 경기가 정말 마지막 전자랜드 경기일수도 있습니다. 이미 올시즌 KBL 재정지원을 받은 전자랜드 기업은 내년에 손떼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고, 가.. 더보기
서장훈 선수 인천 홈경기 은퇴전 마지막 방문 요즘 농구판이 개판이어서 보기가 싫지만 .... 에휴... 올해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하기로 한 서장훈 선수가 인천 전자랜드 홈경기장 마지막 방문 경기라 경기장은 안갔지만 티비로 지켜봤습니다. 연대 농구대잔치 시절 부터 그의 성장과 은퇴까지 주욱 지켜본 팬으로서 정말 짠하네요. 워낙 국보급 센터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실력보다 몇배 이상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했고 그만큼 욕도 많이 먹었지만 이렇게 꾸준히 40대까지 그것도 센터가 뛴다는 건, 그만한 실력과 엄격한 몸관리가 있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그가 은퇴하고 난후, 그만한 실력을 가진 자가 나올지 아니 반정도 되는 선수라도 나올지 의문이네요. (따라갈거라 생각했던 김주성 선수도 몰락하고 있고) 그와 함께했던 연대 농구대잔치 시절. S.. 더보기
최근의 단상 1. 요 며칠 날도 춥고 눈도 무지막지하게 왔죠? 하필 운도 없게 눈 무지막지하게 내린 그제 차 몰고 나가다가 신호 앞 대기하고 있는 차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네요 ;; 브레이크는 한참전부터 밟았는데 슬슬슬 10km로 계속 미끄러지더니 앞을 밖음 ;; 눈길 무서움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역시 차 두고 나가는게 상책 물론 다친건 없고 그냥 속편하게 보험처리 했는데 속은 쓰리네요 --; 2. 농구 인기를 부활해보고자 옛날 농구대잔치 모토로 한 프로-아마 최강전이 지난주 끝났는데 제가 응원하는 전자랜드팀 팀 사정도 좋지 않고 올해 마지막 기회인만큼 좀 우승좀 해보나 했더니 ... .... 또 상무에게 결승에서 져서 준우승 ;; 참 되는일 하나도 없네요...후 제발 마음 다 잡고 다시 시작되는 KBL에서 좋은.. 더보기
신기성 선수 공식 은퇴식 예전에 잠깐 트위터에 적었는데, 작년까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서 선수로 뛰었던 신기성 선수가 초라하게 팬 은퇴식으로 치뤄지는 게 정말 가슴아팠죠. 얼마 안남은 농구대잔치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다행히, 늦긴 했지만 전자랜드 홈 경기장에서 공식 은퇴식을 치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구질구질하고 혼자 쓸쓸히(?) 가게 되었지만 헹가레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천에서 오래 뛰지는 않았지만 고향에서 말년을 뛰었고, 더군다나 은퇴식 경기가 선수로서 제일 전성기를 누리고 오래 뛰었던 동부와의 경기여서 더 의미가 깊었네요. 적어도 공식 은퇴식은 당연히 해줄만한 선수였다 생각합니다. 위키 선수 정보 참고 인천 농구의 처음으로 제대로 된 포인트가드 였던 선수. 앞으로 해설가, 지도자로서의 새.. 더보기
개그랜드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에휴... 인천 스포츠 팀들은 왜이리 마가꼈는지 내가 좋아하던 농구는 말할것도 없고 (대우-신세기-SK빅스-전자랜드) 축구도 시민구단인채로 빌빌대고 야구는 그나마 최근에 SK가 잘나가고 있지만 삼미-청보-태평양 시절을 생각하면 왓더헬... 요즘 하나같이 힘들고 꼬이는 일만 벌어지는 판국에 애증을 가지고 운영하는 팀마저 이렇게 해체한다고 하니 더 울화통이 터지네요. 부디 잘 인수기업 찾아 풀리기를 바래야 하는데... 농구 협회 간부 족속들이라는게 정말 구기종목 중 최악의 행정처리인간들만 모인 단체라 ;; 별 기대가 가지 않네요. 에휴 --; * 그리고 앞으로 짧게라도 글 좀 적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완전 폐가가 되가는군요 ;; 더보기
11-12 프로농구 전자랜드 팀 결산 아직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결승이 끝나지 않았지만 ... ..... 일단 제가 응원하는 전자랜드 농구팀이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을 마셔서 일찍 정리글을 쓰네요. 아직도 6강 플옵 5차전 하이라이트를 보면 뒷목이 띵하긴 합니다 ;; 작년이 어떻게 보면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시기고, 거기서 서장훈, 정영삼, 박성진이 한꺼번에 나가버린터라 올해는 크게 기대 안했습니다. 6강 정도 들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딱 6위했네요. 주전 선수들 나이도 엄청많아 경로당 농구라고도 불리고 분명히 체력적 문제점이 올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중반이후 조금 승수를 벌어 6강 플옵에는 일찍 탑승을 했습니다. 결국 6강 플옵에서 버저비터로 기분좋게 이긴 KT를 만났는데 ... 끝낼 수 있었던 경기에서 못끝냈다는게 정말 이런 결과를 가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