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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최근의 단상 1.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10일이 지났는데 .... 뭔가 재밌는 일도 없고 너무 루즈하네요. 게임도 손에 안잡히고...시간만 허비하는 느낌... 그나마 작년엔 애니라도 봤는데 이젠 애니까지 손을 놔버렸으니 ;; 2. 그래도 방학이어서 그런지 학교는 조용합니다. 문제는... 이제 조금 있으면 검정고시 및 취업 시즌이 겹쳐서 민원 업무 (생활기록부 졸업증명서 등등...)가 급격하게 많아진다는 건데... 하필 근무 학교가 중심가 쪽에 있어서 민원인이 끔찍하게 많이 오죠. 제발 올해는 좀 적게 왔으면 좋겠네요. ;; (그리고 이런 민원은 NEIS 만들어놨으면 진작에 인터넷으로 다 될 수 있게 해야하는거 아닌지 ;;) 3. 그나마 억지로 최근에 Chu×Chuアイドる2 -melodies×memories- 를 해보.. 더보기
씁쓸한 단상 오늘 학교에서 재난대비훈련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게 제가 근무하는 학교만 한 것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학교가 동시에 같이 했다는것 ;; 아니, 전국의 모든 학교가 동시에 할만한 사유나 훈련 내용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하는건 예전하고 똑같네요. 벨 울리고 연막탄 터트리고 애들 인솔해 나오고 그다음 소화기 한번 쏴보고 끝. 이럴거면 뭐하러 다 같이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 (덕분에 요며칠 연막탄 파동이 일어났다죠 -ㄱ-) 또 기분 나쁜건 학교에 남자가 없다보니 필연적으로 제가 또 시범 케이스 조교로 불피우고 소화기 작동을 보여주게 되었는데 전교생 아이들 앞으로 나가자 뒤에서 들리는 교무부장씹새 방송 목소리 '저 아저씨 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잘 따라하기 바랍니다' ..... 제가 민감한 건지는 모.. 더보기
Discommunication 요즘 박쥐가 되는거 같네요. 밤에 잠안자서 그런건 아니고... 지금 양쪽 상황에 휘둘려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꼴이 꼭 그래보여서요. 오늘도 퇴근무렵 한분에게 잡혀서 한탄(?)을 좀 들었는데... ... 뭐 어쩌겠습니까 저는 사람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 학교 공직 시스템이 문제죠. 같은 직렬 직급의 사람들이 있어도 마음이 안맞으면 서로 싸우는데 하물며 다양한 직렬과 직급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곳은 어떻겠습니까 아마 제가 알기로는 학교라는 조직이 가장 최다의 다양한 직렬군을 보유하는 단체일 겁니다. (교장/교원/학생/교육행정직/기능직-사무,조무,방호,운전,위생 등등.../계약직-사서,회계보조,과학보조,청소,조리 등등등...) 요즘 느끼는 건데.. 학교라는 직장이 정말 외로운 곳입니다. 괜히 교장들 정년 퇴.. 더보기
최근의 단상 1. 요 며칠 학교에 교육장 온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위에서 하라니 할 수밖에 없지만.. 요즘 벌어지는 교육비리에다 그깟 지역 수장 하나온다고 생 난리 치는 모습들을 보면...영 기분 좋을 수가 없죠. 학교가 애들이 주인인지 어른이 주인인지 아직도 모르는가 봅니다. 이 뒤떨어진 학교시설은 봤는지 모르겠네요 -ㄱ- 2. 요 며칠 엔화가 큰폭으로 하락해서 피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이제 환전금액은 기껏해야 1-2만엔인데 미리 5만엔 환전했다가 속만 끓는중 역시 환전 타이밍은 운인가 봅니다. ;; 3. 임대아파트 예비순위 7위에서 변동이 영 없네요. 그나저나 지금 계약해 살고있는 집이 기간이 4월 3주까지인데.. 기간이 오버되면 상당히 골치아파질텐데 말입니다. 다음주에는 적어도 연락이 왔으면 좋겠는데.. 참 .. 더보기
벌써 방학 끝?! 2010년도 벌써 한달이 다가네요. 나이먹을수록 시간 속도는 비례하는건 역시 진리 -ㄱ- 그나마 초등방학때라 조용히 편하게 생활했는데 그것도 이번주로 끝이네요. 다음주부터 들려올 아이들의 목소리를 생각하니... 이것도 왠지 납량특집이 따로없다는 ;; 그래도 봄방학이 있으니까 버팁니다 ㅋ * 아 방학 끝나서 좋은거 하나 있네요. 급식짬빱 다시 개시하는거.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느라 정말 피곤했습니다. 오죽하면 살이 요즘 다시 빠졌을까요 ;; ** 그나저나 제 근무하는 학교가 결국 안좋은 쪽으로 동네방네 소문이 날 듯 합니다. 21세기에 아직도 가스버너 쓰는 학교로 뉴스에 날듯 ;; 그러니 좀 진작 바꾸자고 할때 말좀 들을것이지 -ㄱ- 더보기
열악한 환경 오래된 학교에 근무하다보니 정말 요즘 힘듭니다. 여름이야 더운거 버틴다고 치지만, 한겨울에 올해같이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지금 단창 하나만 있는 학교에 근무하면 시베리아 냉장고가 따로 없을 정도 ;; 난방은 간신히 천정 시스템 냉난방기를 돌리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전기 난방이 가스, 보일러에 비해 택도 없는 수준이라는건 다 잘 아실테니 말이죠. 오늘은 다른 학교에 있는 인테리어 공사 하고 남은 기존 가스 난방기를 양도받기 위해 들렸습니다. 참 빈부격차 납니다. 몇십억을 들여서 학교 건물 및 내부 시설 싹 바꾸는 모 학교와 가스 난방기는 커녕 버너가지고 살고 있는 지금 학교랑 비교하면 눈물이 날 정도네요.. 아무리 오래되었지만 정말 시설투자 안해주는 걸 보면 성질이 날 정도입니다. 교육청은 백날 사진만 보.. 더보기
눈밭의 하루 오늘 출근하신 분들 고생 많으셨겠죠. 저야 직장하구 가까우니 출근은 괜찮았지만 그놈의 눈을 치우느라 ;; 하루종일 전직원하고 같이 눈을 치우니 완전 새마을 운동 하는 느낌. 그래도 애들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아, 이게 세대차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ㄱ- 그나저나 학교 뒤쪽 주차장 쪽은 완전히 그늘에다 눈이 약 30cm 이상 쌓여서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 눈이나 더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놈의 염화칼슘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거기다 가격도 장난아니게 비싸죠. 금가루에요 아주 ;; 그래도 눈으로 뒤덮인 학교 설경이나 올려봅니다 :) * 참고로 날라간 제 하드디스크도 눈처럼 하얗게 되었습니다. 내자료 ㅠ.ㅠ (결국 복구업체도 못하더군요. 논리적 오류가 아닌 하드웨어적인 문제라 뚜껑.. 더보기
동파 날벼락 날씨가 추우니 결국 날벼락이 나는군요 어제 학교에서 수도가 터졌다고 연락이 와서 저녁에 부리나케 가보니 그나마 다행인게 수도꼭지만 날라갔더군요. 그나마 물을 잠궈놔서 더이상의 누수는 막아놨습니다. 문제는 오늘 정상적으로 출근해보니 이제는 2층 보건실 오수관이 터져서 1층 천정으로 물벼락 ;; 덕분에 어제 오늘 오지게 추운날 물가지고 씨름하니 동태됐네요 (...) 임시로 땜빵조치 했지만 날씨 따뜻해지길 빨리 기다려야 겠습니다 그래야 언거 녹이던지 어떻게 하니까요 에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