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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

일반직 공무원 전환 완료 기능직 공무원 일반직 전환 뉴스에서도 나왔듯이 12월 12일자로 기능직 공무원이 일반직렬로 통합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기능직 10급으로 들어와 지금 8급위치에 올라와 있어서 이번 혜택을 입게 되었네요. 물론, 옛날처럼 대놓고 무시하거나 급여적인 차별이 심한것은 없습니다만 (일반직과 약 한호봉정도 차이나는정도?) 그동안 왠지 모르게 기능직이라는 말투가 옛날 신분사회에서의 꼭 서자, 중인등의 차별적인 단어같이 들려 좀 그랬는데 이번 일반직 전환이 본격적인 차별 철폐의 물고를 텄으면 좋겠습니다. 일반 시청/관공서의 기능직 공무원들은 그 존재자체가 있는지 없는지도 구분못할정도 인데 비하여 (각자 고유의 맡은일을 전문적으로 일반직과 똑같이 함) 지방교육청 산하 공무원 - 특히 학교에서 근무하는 기능직 공무원들은.. 더보기
처음으로 인사이동을 해보네요. 5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인사이동을 해봅니다. 시설이 허접해도 그래도 제 모교이기도 했고 첫 근무지인 만큼 이런저런 정이 들었는데, 옮기게 되니 섭섭하고 착잡하더군요. 그래도 새로 이동한 학교가 기존 학교에서 얼마 차이도 없는 곳이기도 하고, 안산 신도시에 있는 학교인만큼 시설은 훨씬 좋아서 다행입니다. 계신 분들도 좋은거 같고 말이죠. 단... ...... 옆에 같이 근무하시는 분이 골초인데... 덕분에 대기실이 선생님들까지 다 모여서 흡연실이 되버렸으니 ;; 그냥 제가 나가서 대기실로 쓸곳을 물색중입니다. 쩝... 그나저나 인사이동 이런것 하나하나에서 세월이 가는걸 느끼는군요. 후... 처음 입사했을때 26이었는데 32이라니...에휴 이젠 그 다음을 생각하기도 싫네요 ㅋ 더보기
전직시험 결과... 결과 나왔네요.. ... 1점차로 떨어졌네요... ..... 후... 기분 좀 드럽네요... 차라리 점수를 보질 말걸..;; 당분간 마음 정리좀 하고 오겠습니다... 후우... 더보기
드디어 승진... 본의아니게 기능직 공무원 10급제 폐지로 인하여 9월 1일자로 9급 승진이 될 듯 합니다. 물론... 앞의 기수는 2년 6개월만에 승진하고 저희 기수는 4년 9개월 걸렸다는게 씁쓸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후임 기수들부터 바로 10급이 아닌 9급부터 출발을 할 수 있다는 좋은 의의를 둬야 할 듯 합니다. 솔직히 너무 늦었습니다. 기능직 공무원 차별도 문제지만... 10급이 뭡니까 10급이 ;; 그래도 점차적으로 바뀌고 있으니 더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9월즈음에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될 전직시험을 볼 듯 합니다. 여러모로 잘 되었음 좋겠는데...기대를 걸어봐야 겠죠. 예상했던 대로 올해와 내년이 저에겐 격동의 시기이네요. 잘 해결되길 기대해 봅니다. 더보기
같이 근무했던 선임을 떠나보내며 오늘 새벽에 같이 일했던 선임이 돌아가셨다. 올해나이 46세. 사인은 간경화로 인한 합병증. 나이 먹어서 이렇게 가까운 주변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니 충격이고 착잡하다. 그렇게 준비가 되있고 아...얼마 못사시겠구나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가 아닌줄 알지만, 얘기는 해야겠다. 내 선임은 전형적인 한량이셨다. 다행히 결혼하여 가족은 있었지만, 사업실패에다 음주가무를 너무 좋아하여 가장의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못하셨다. 거기다 연대보증까지 서서, 빚은 1억8천. 정말 답답하고 또 답답하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남겨진 사모님과 아이들은 어떻게 살라고. 거기다, 책임자인 학교장과 실장은 무슨죄로 채권자들에게 꼬투리가 될 수 있는 퇴직서 증명까지 서야 하는가. 이렇게 무책임하실 수 .. 더보기
씁쓸한 단상 오늘 학교에서 재난대비훈련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게 제가 근무하는 학교만 한 것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학교가 동시에 같이 했다는것 ;; 아니, 전국의 모든 학교가 동시에 할만한 사유나 훈련 내용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하는건 예전하고 똑같네요. 벨 울리고 연막탄 터트리고 애들 인솔해 나오고 그다음 소화기 한번 쏴보고 끝. 이럴거면 뭐하러 다 같이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 (덕분에 요며칠 연막탄 파동이 일어났다죠 -ㄱ-) 또 기분 나쁜건 학교에 남자가 없다보니 필연적으로 제가 또 시범 케이스 조교로 불피우고 소화기 작동을 보여주게 되었는데 전교생 아이들 앞으로 나가자 뒤에서 들리는 교무부장씹새 방송 목소리 '저 아저씨 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잘 따라하기 바랍니다' ..... 제가 민감한 건지는 모.. 더보기
Discommunication 요즘 박쥐가 되는거 같네요. 밤에 잠안자서 그런건 아니고... 지금 양쪽 상황에 휘둘려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꼴이 꼭 그래보여서요. 오늘도 퇴근무렵 한분에게 잡혀서 한탄(?)을 좀 들었는데... ... 뭐 어쩌겠습니까 저는 사람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 학교 공직 시스템이 문제죠. 같은 직렬 직급의 사람들이 있어도 마음이 안맞으면 서로 싸우는데 하물며 다양한 직렬과 직급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곳은 어떻겠습니까 아마 제가 알기로는 학교라는 조직이 가장 최다의 다양한 직렬군을 보유하는 단체일 겁니다. (교장/교원/학생/교육행정직/기능직-사무,조무,방호,운전,위생 등등.../계약직-사서,회계보조,과학보조,청소,조리 등등등...) 요즘 느끼는 건데.. 학교라는 직장이 정말 외로운 곳입니다. 괜히 교장들 정년 퇴.. 더보기
열악한 환경 오래된 학교에 근무하다보니 정말 요즘 힘듭니다. 여름이야 더운거 버틴다고 치지만, 한겨울에 올해같이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지금 단창 하나만 있는 학교에 근무하면 시베리아 냉장고가 따로 없을 정도 ;; 난방은 간신히 천정 시스템 냉난방기를 돌리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전기 난방이 가스, 보일러에 비해 택도 없는 수준이라는건 다 잘 아실테니 말이죠. 오늘은 다른 학교에 있는 인테리어 공사 하고 남은 기존 가스 난방기를 양도받기 위해 들렸습니다. 참 빈부격차 납니다. 몇십억을 들여서 학교 건물 및 내부 시설 싹 바꾸는 모 학교와 가스 난방기는 커녕 버너가지고 살고 있는 지금 학교랑 비교하면 눈물이 날 정도네요.. 아무리 오래되었지만 정말 시설투자 안해주는 걸 보면 성질이 날 정도입니다. 교육청은 백날 사진만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