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돌아보기 11. 스톱! 히바리군

요즘 보면 은근히 여장남자 캐릭이 많이 나오는걸 느낄수가 있습니다.
뭐, 누가보더라도 여자 캐릭인데도 남자라고 벅벅 우기는 것도 많고요 =ㄱ

예제 : h2o 히마지 여사? ...

그.러.나.
고지식한 80년대에도 여장남자 캐릭터가 있었다면? (물론 동인계열 제외하고 ;;;)
....??
과연 그 시대의 풍토를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 그 희대의 괴작(?)을 소개합니다.

너 남자 맞니?

스톱! 히바리군 OP


그림 및 오프닝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
정말 촌티가 풀풀 풍기는게 보입니다.
뭐 83년에 만들어졌으니 (애니기준, 총35화) 만화는 81년 ;;
시대를 감안하고 작화는 너그럽게 봐줘야 할 듯 합니다만.

재미는 정말 있습니다.
그 시대의 너그럽지 못한 인식 <- 실제 PTA 의 항의로 방영이 중단됐다네요 일본에서 ;;
을 이겨내기 위해 거의 패러디 및 개그로 도배를 한 코미디 물이라 할 수 있는데 센스가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가 애니보다 훨씬 나은거 같은)
야쿠자 아버지의 3녀1남중 단 하나뿐인 아들이 저렇게 변태 (...) 인 모습을 그리는거 하며 주인공인 고사쿠가 점점 개그의 소재로 써먹히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는 모습을 보면...뒤집어 지지 않을 수 없을겁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만화의 작가인 에구치 히사시 의 악명높은 연재중단 으로 인해 만화 및 애니도 흐지부지한 결말을 남긴채 아직도 진행형으로 남아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