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ORK

충실한(?) 예산 집행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학교에서 이제 근무한지도 한주가 벌써 지났네요.
행정실과 친하게 지내는터라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고 보게 되는데, 역시 학교도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학교는 졸업식 하는 2월에 예산 1년 집행을 마무리 하기 때문에 그 안에 남은 예산이 있으면 넘겨지지 않도록 다 쓰게 합니다. (이는 공무원들의 행태도 마찬가지... ex : 보도블럭 뒤엎기쇼)

근데 제가 근무하는 학교 교장이 많이 쪼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작년에 예산을 꼭 써야 할때에도 이런저런 말로 아껴써라 저래라 한 모양. 덕분에 선생님들도 보통 1년에 2-3명 이동정도가 보통인데 우리학교는 벌써 이동할 선생님만 10여명이 넘더군요. --;

아무튼, 예산집행을 쪼이고 쪼인 덕택에 지금 꽤 많은 예산이 남아서 처리를 못한 덕에 지금 별별 것들을 다 주문중입니다. 각반에 하나씩 대형 진공청소기를 들여놓고, 전 컴퓨터 교체, 서류용품 비품 무더기 주문 등등.. 덕분에 대기실이 대형 박스들로 가득찼네요 -ㄱ-

예산이라는게 적절한 때에 써야 하는데....쩝...
아직 1주일밖에 안되서 뭐라 평가하지는 못하겠지만, 조직의 장이 그리 좋은 말이 들리지는 않는게 사실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