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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1년반만의 푸념

이 직장 들어온지 거의 1년반이 되갑니다.
시간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요즘 다시 생각해보는데, 정말 전 손재주가 없다는걸 뼈져리게 느낍니다.
특히, 시설관리쪽 - 잡다한 일까지도 맡아야 하는 현재의 제 직무 상황에 그 안좋은 점은 정말 최악이죠.
그래서 제가 사무쪽으로 옮기려 발버둥을 친것도 그 이유일듯.

차라리 손재주가 없다는것은 그렇다 치는데, 앞으로 우리가 주가 될 시설관리 쪽 일에 제가 흥미가 영 없다는것도 문제입니다.
한 건물의 시설만 하더라도 소방, 전기, 가스, 기계설비 등 여러분야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만큼 많은 지식들과 경험들이 있어야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데, 제가 영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저도 답답한데 같이 근무하시는 선임은 더 그러시겠죠.

그렇다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니 현재 상황에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눈꼽만큼도 없고, 또 그렇다고 때려치기에는 제 능력 및 상황이 안좋은것을 알기에 그럴수도 없네요 ㅋ (특히 제 마음이 소심해서 그럴일도 없을듯 ;;)


결국은, 현재 직업에 조금씩 적응하도록 노력을 하면서, 기회가 오면 바로 사무직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 및 요청을 계속 해야하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뭐 가까운 서울도 인력재배정 하면서 원하는 자는 사무쪽으로도 돌렸으니 말이죠.

제 몸이 힘든건 견딜 수 있어도 한몸 밥값 못하는건 진짜 견딜 수 없어서 블로그에 푸념어린 글 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