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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Discommunication

 

요즘 박쥐가 되는거 같네요.

밤에 잠안자서 그런건 아니고... 지금 양쪽 상황에 휘둘려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꼴이 꼭 그래보여서요.

 

오늘도 퇴근무렵 한분에게 잡혀서 한탄(?)을 좀 들었는데...

...

뭐 어쩌겠습니까

저는 사람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 학교 공직 시스템이 문제죠.

 

같은 직렬 직급의 사람들이 있어도 마음이 안맞으면 서로 싸우는데

하물며 다양한 직렬과 직급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곳은 어떻겠습니까

아마 제가 알기로는 학교라는 조직이 가장 최다의 다양한 직렬군을 보유하는 단체일 겁니다.

(교장/교원/학생/교육행정직/기능직-사무,조무,방호,운전,위생 등등.../계약직-사서,회계보조,과학보조,청소,조리 등등등...)

 

요즘 느끼는 건데..

학교라는 직장이 정말 외로운 곳입니다.

괜히 교장들 정년 퇴임하고 나서 외톨이 되는게 아닐겁니다.

 

시간을 더 보유한 만큼, 그 시간을 소중히 써서 나중에 그들처럼 되풀이 되지는 않아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