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2016년의 정리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이시점,

올해 한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라도 해서 남기려 합니다.

해가 가면 갈수록 무디어지고 회색빛같이 재미없는 삶만 지속되는거 같아 답답하네요.

내년에는 변화가 있을지... 더욱 더 가라앉을지는...결과가 말해주겠죠 ;;



1월

연초부터 아버지가 위 내시경시술을 하셨는데 상당히 대수술에 가까운 (7시간) 시술을 하셔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연초부터 건강이 최고라는 기본에 가까운 교훈을 얻은 기억이 납니다.


2월

제일 추운 계절에 중국 하얼빈을 다녀왔습니다.

영하 30도의 빙등제도 제대로 경험해보았네요 --;

물론, 남은건 마음의 상처와 독감으로 인한 타미플루 처방전 (....)


3월

일본여행을 또 (...) 다녀왔습니다.

간단히 2박3일로 오사카쪽만 다녀왔지만요.

이제 일본은 저에게 옆집수준의 지역이 된듯... 가서 이제 즐길거리도 온천정도로 줄어든게 슬프지만요.

아, 그리고 시스템을 간만에 엎어서 윈도10을 깔아봤네요.


4월

4/13 총선이 하이라이트였죠.

현재 탄핵정국으로 이어질수 있게 된 시발점이 바로 이때였는듯.

이때는 저도 새누리당이 180석넘을줄알고 암울의 극을 달렸는데..정말 결과가 이렇게 나올 줄 몰랐습니다.


5월

스마트폰을 넥서스5x로 바꿨습니다.

그당시에만 하더라도 넥서스 후속작인데다 카메라도 좋게 나와서 기대감이 많고 괜찮아보였지만...

6개월을 쓴 지금은...점점 애물단지로 변하는중입니다 ;;

더군다나 넥5x가 냉납증상으로 인한 돌연사가 이슈가 점점 많아지는터라 --;


6월

제가 넥서스5x로 바꾸고나서 부모님 스마트폰을 갤럭시s6엣지로 바꿔드렸습니다.

물론 제돈내고 쓰라고하면 절대 못쓰겠지만..

이종사촌형의 도움을 얻어 현완으로 기기값0에 가깝게 사는조건으로 바꿨네요.

확실한것은 부모님세대는 어쩔 수 없이 삼성폰이 효도르인거 같습니다 --;


7월

태풍급의 역대급 비가 쏟아지는날...

제가 근무하는 유치원은 그날 제부도로 MT를 다녀왔습니다.

이건 뭐 대학생도 이렇게 안하는판에 ;;

제 경차가 비로인해 구멍이 뚫리고 날라가는 줄 알았네요 --;


8월

다시 일본여행을 이번엔 더운 여름에 제일 더운쪽인 규슈 벳푸 (...) 쪽으로 다녀왔습니다.

역시 2박3일의 짧은여행이었고 온천힐링여행이 주였습니다 --;

규슈지방이라 산큐패스를 써서 버스타고 다녔는데 역시 기차보다 힘들긴 하더군요 ;;


9월

9월의 첫자락부터...대상포진이 걸렸습니다. ;;

대상포진이 얼마나 무서운병인지는 잘 아실테고... 덕분에 1주일 병가 + 한달동안 거진 고생했네요..

그나마 알려진것만큼 고통은 아주 심하진 않았는데...아직도 상처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


10월

올해는 일본여행 아니면 병원간 기억만 남는거 같네요 ;;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용종도 나왔지만 선종도 발견되서 절제시술했고 내년 추적검사 받으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전에 용종 뗀적은 있지만 이렇게 선종 나온건 처음이라..기분이 영 좋지 않았네요.

내년에도 이시기에 다시 받아야 할듯 합니다 ;;


11월

이번에도 일본여행을 도쿄 (...) 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지인을 만나는게 주목적이어서 그동안 가지 않았던 리얼충들의 집합소(?) 인 도쿄 스카이트리도 다녀오고 여러 맛집도 가보았네요 ;;

덕분에 2008년이후 약 8년만에 다시 도쿄땅을 밟아보았습니다.

물론 저에겐 오사카가 주 무대입니다 (...)


12월

드디어 탄핵정국이 시작되었습니다.

병신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네요. 그때만 하더라도 탄핵이 될지 안될지 불안불안했는데...지금은 까면깔수록 무지하게 나오니 --;

그리고 제 인사이동이 있을줄 알았는데.. 반년정도 유예하는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남들이 잘 경험하지 못하는 유치원에 근무하면서 힘든점도 있지만..그래도 저에게는 익숙한 이곳이 좀 더 나은거 같네요.



올해는 정말 재미없는 일만 계속된 줄 알았는데..

그래도 다시 월별로 정리해보니 몇개씩 임팩트 있는 일도 많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임팩트가 병쪽으로 문제라서 그렇지;;


내년에는 몸 관리도 철저히 해서 건강도 좀 챙기고 좋은일이 좀 더 생겼음 좋겠네요.

그리고 거의 폐가가 되가고, 티스토리 블로그도 점점 망하는거 같아 아쉽지만...

그럼에도 여기 들려서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