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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최근의 단상 1. 3월이 되고나서 한주가 지나니 그나마 좀 살거같네요. 2월중순부터 3월첫주까지는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 일단, 제가 근무하는 유치원이 2월 20일경에 새로 공사한 신규건물로 이사를 했죠. 아무리 같은 학교 울타리 안에 있어도 결국 짐을 다 날라야 하는 만큼 포장이사 부르고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그래도 정말 힘드네요.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임 ;; 그주는 집에오면 저녁9-10시에 그냥 시체처럼 잠만 잤네요. 더군다나 예상은 했지만... 정말 꿈쩍도 안하고 돕지도 않는 선생들 보면 참.. 덕분에 새로 온 학교에서 두달되가는데 버럭질만 두번해버렸습니다. 이미 이미지 다운 ㅋㅋ 거기다 3월3일 입학식+개원식, 그리고 총체적 부실시공 덩어리인 신규건물까지... 그냥 빨리 시간만 지나가길 바랄뿐입.. 더보기
유치원으로 인사이동 최근 일반직으로 전직되면서 인사이동이 있을거 같았는데... 음...생각보다 좀 쇼킹이네요 ;; 내년 1월2일자부터 유치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뭐, 유치원이라 해도 병설 유치원이 아닌 단설 유치원이라 (초등학교로부터 독립된) 행정실 다 있고 교감 교장에 해당하는 원감 원장이 다 있으니 별다를건 없습니다만... 일장 일단이 있는것이, 먼저 장점은 제가 처음 발령받은 학교의 병설 유치원이었다는 것 (지금 단설유치원으로 독립되지만) 그래서 아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아무래도 낯을 좀 가리는 저에게는 꽤 메리트. 거기다, 이전 근무해본 학교내에 있기 때문에 시설쪽 측면에서도 어려울건 없겠죠. 그에비해 단점이..좀 센데, 일단 교직원 19명중 남자 저 혼자입니다 (...) 그마저도 그전 근무자는 여.. 더보기
인생 최대의 위기 ... 살다살다 이런일까지 하게 될 줄이야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병설유치원이 있는 학교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죠. 오늘 유치원 선생님이 직접 찾아오셔서 부탁하시더군요. "저 하루만 산타로 분장해 주세요~" ... ..... 아니, 그 쪽팔림은 둘째 치더라도, 요즘 애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그리고 거기다 내가 얼마나 애를 싫어하는지 알면서 ;; 그냥 말안하고 선물 나눠주고 도망가는걸로 합의 봤습니다만.. 애들이 놀리고 이상한 짓을 할경우 헤드락을 거는 최초의 산타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나저나 이 소문을 들은 선생들이 그날 사진기들고 다 대기한다는데 이젠...난 죽었구나 -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