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잃어버린 5년, 그리고 되살리기 위한 다짐. 2002년 12월. 공무원 공부 준비를 위해 노량진에 머물던 내게 새벽에 날라온 노무현 대통령 당선 소식은 정말 나를 들뜨게 했고 세상이 변할 것만 같았다. 그만큼 그의 당선은 의외였고, 내 마음을 뺏어간 최초의 진정한 표를 던진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2004년 탄핵 역풍을 맞는다. 그때도 주변사람들에게 앞장서서 투표하게 강요하고 역경속에서 그가 빠져나오길 진정으로 빌었다. 결국 어렵게 탄핵 정국을 빠져나오고 이제는 그의 이상대로 정말 남은 임기동안 그의 정책이 잘 실현되기를 바랬다. 그러나, 역시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의 지지자였던 내가 변했다. 공무원 준비에 실패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어느새 나는 지지자에서 중립자 그리고 비판자로 변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