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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이상민 선수 삼성 입단 소식을 보면서


이 소식을 보면서 참 착잡한게,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는 아직도 프랜차이즈 기반 스타의 중요성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프로야구의 이만수, 박정태, 김재현, 유지현 등 수많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말년 쓸쓸한 모습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잊혀져갔고
프로축구는 뭐 수도 셀수 없을 만큼... 최근에는 이관우 선수가 있었죠.
프로농구는 그나마 유일하게 농구대잔치 이후 남았던 유일한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인 이상민, 김병철 선수. 그 중 이상민 선수마저 이렇게 타의에 의해 다른 팀으로 가게 되는군요.

뭐, 잔혹한 프로세계에서 왠 로망스(?)를 꿈꾸고 있느냐 라는 비판도 나올만 하지만,
팬들은 승리보다는 추억을 먹고 사는게 사실이거든요.
특히 한팀에서 신인때부터 고참때까지 쭉 자란 선수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상상초월이죠.

이번 이상민 선수의 이적건도 그런 의미에서 참 착잡합니다.
특히, 이상민 선수. 자신의 연봉마저 대폭 깍이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팀을 위하여 서장훈 선수를 영입하는데 주저없이 희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대가는 이런것이라니.

역시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는 아직 멀었습니다.
특히 구단의 단장 및 감독, 마케팅 부서들... 좀 정신차려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