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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버스-트럭 교통사고

오늘 모임 참석하러 일 끝나고 부평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탔습니다.
피곤해서 금방 신나게 잠들었는데 갑자기 어느순간 꽝 하고 비명과 함께 차가 흔들리더군요.
놀라서 눈을 뜨고 보니 이미 버스 앞에 유리창은 박살이 나고 문짝은 찌그러지고 난리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갈림길에서 제가 타고있던 버스가 잘 운행하던 도중 옆에서 트럭이 끼어들어가지고 그나마 끼어들어서 속도를 유지했다면 나은데 갑자기 정지하는 바람에 바로 버스가 앞을 받아버렸더군요.

앞유리가 박살이 나고 문이 찌그러져서 깨진 앞쪽으로 탈출..


저야 다행히 머리를 의자에 박아 좀 아픈거 빼고는 멀쩡했으니 다행이지만 옆자리에 앉으셨던 임산부 및 맨 앞자리의 분들은 유리창 파편 박히고 놀라서 병원차로 몇몇분은 타고 가시더군요.

그래도 경찰차가 빨리와서 처리를 신속하게 하고 병원 진단서 끊을 분들 명단 적어서 알아서 팩스로 보내게 연락처도 빨리 적고 가서 다행이더군요.

욕하고 싶진 않지만 트럭 운전한 이런 xx 새끼..

왼쪽이 트럭 운전자 x놈


트럭 운전자 분들을 싸잡아 욕하고 싶진 않지만 정말 엿같더군요.
50여명이 탄 버스와 트럭이 이렇게 뒤에서 박치기를 해도 버스가 처참하게 부서지는데 하물며 만약 승용차가 사고가 났으면 어땠을까요 이미 박살이 났을 겁니다.
트럭 자체가 정말 살인무기나 다름없는데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교통수칙은 더 잘지켜야 되는거 아닌가요. 욕이 다 나오더군요.

그나마 운전사 + 50여명 승객들의 욕과 싸늘한 눈빛을 봐서 그런지 저 사진처럼 멀리 도망가서 조사 받고 뺄수도 없으니 보험처리한다고 서명하고 경찰과 함께 도망가더군요. 훗.

저도 지금이야 괜찮은데 앞으로 어떨지 걱정이네요.
아무튼 운전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