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기는 첫날과 둘째날의 일부 일정지였던 오다이바 입니다. 작년에 이미 오다이바는 살짝 맛을 본 동네입니다. 하지만, 또 갈만한 이유가 있었죠. 하나는 도쿄 조이 폴리스가 있다는거. 다른 하나는 오다이바의 명물인 오에도온센이야기 를 가보지 못했다는거.
하지만 두곳을 반나절안에 돈다는 건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그래서 급히 일정을 변경 쪼개서, 첫날 저녁에는 도꾜 조이 폴리스만, 둘째날 저녁에는 오에도온센이야기만 따로따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에서는 같은 오다이바 지역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올려보겠습니다 :)
> 오다이바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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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로 들어가는 노선은 무인 모노레일인 유리까모메, 수상버스(배)가 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유리까모메 심바시역 - 히노데역 까지는 유리까모메를, 그 후 오다이바까지는 수상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두가지를 다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그러나 일정이 꼬이기 시작하니 시간도 놓쳐버리더군요. 덕분에 바로 배를 놓쳐서 25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로서 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를 하루에 같이 가는 계획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작년과는 달리 오다이바를 주말에 들어가니 사람이 장난아니게 많더군요. 썰렁했던 작년의 평일 모습과는 달리 사람들이 박터집니다.
수상버스를 타고 앉아있는 동안 석양이 지면서 사람들로 향해 날라오는 갈매기들 모습은 정말 장관이더군요. ^^
> 도쿄 조이 폴리스 첫날 오다이바 여행지는 덱스 도꾜 비치 안에 있는 도쿄 조이 폴리스 SEGA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각종 어트랙션, 아케이드 몰이 결합된 대형 게임 센타죠. 자세한 설명은 이곳 을 참고하세요.
그래도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 도꾜 조이 폴리스를 이용한 덕분에 왠만한 어트랙션은 다 타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와일드 시리즈 (정글,보트, 어트렉션이 재밌더군요 :)
이곳은 게임을 즐기느라 제대로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왠만한 사진들은 다 볼 수 있을거 같으니 궁금하신분은 윗 링크를 이용해보시길.
> 덱스 도쿄 비치 4F - 다이바 잇쵸메 쇼텐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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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도꾜 조이 폴리스만 가기에는 시간이 남아서 들려본 곳. 작년에도 이미 가봤지만 옛날 7,80년대의 일본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가볼만 합니다. 이번에 가봤더니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공포인형과 물고기 낚기 등이 눈에 띄었네요~
> 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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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오다이바 여행지는 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이미 일본 다녀오신 여행자분들을 통해 많이 알려진 곳이죠. 특히 오다이바를 가는 여행자들이라면 꼭 들려볼만한 온천 입니다. 일단, 값이 비교적 싸고 (야간 1987엔) 한국인 아르바이트 생도 있으며 (한국어 통함) 한국인들은 추가 할인이 됩니다. (이건 몰랐습니다) 또한, 유타카를 입어볼만한 좋은 기회가 되며 에도시절 일본의 전통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장도 제공합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스탭과 매뉴얼 덕분에 편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유타카도 입어보고 밖에있는 족욕탕도 즐기니 분위기가 새삼 좋더군요. (근데 정말 한국인들 많더군요... 어딜가도 한국어가 쏙쏙 들리는 ;;) 모처럼 간곳이라 그곳에서 기념품도 지르고 저녁도 초밥으로 먹었습니다. 근데 역시 참치 대뱃살은 맛있긴 한데 엄청 비싸더군요 ;; (한개당 300엔이 넘는...orz)
확실히 오다이바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다시 오더라도 일정지에 집어넣을 만한 매력이 있죠. 하지만, 가급적 커플 혹은 가족끼리 가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남자끼리 갔더니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