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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e

스쿨 데이즈 12화 - Nice Boat

비참한 결말의 상징인 꺼진 핸드폰


여러모로 결말이 예상되던(?) 마지막화지만, 예상외로 더 충격적인 결말이 할말 없게 만들었네요.
하루전 예상이 거의 들어맞았다니 이걸 기뻐해야 할지 어이없다 해야할지 --;
마지막화 전까지 그렇게 괴롭히고 힘들게 당하던 코토노하의 통쾌한 역전극... 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씁쓸한 결말입니다.

살인장면에 대해 말이 많은데,
그래도 심야 시간대에 성인등급이니 일본의 시각에서는 방영할 만 했겠죠.
하지만, 역시 실제 도끼살인사건이 일어난 지난주에 대놓고 틀기는 무리였을듯.

뭐랄까,
에로게 원작을 이렇게 관심을 끌게 한 애니는 처음본 거 같습니다.
그만큼 자극적이고 적절한 연출, 삼각관계의 극단을 섞어 엄청난 관심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볼만한 애니는 아니겠죠.
아니,
다시 기억해내는게 불쾌할 정도의 애니로 영원히 각인될듯.

* 마지막 코토노하가 타고간 보트... 이거 일부러 추가한거 아닌가요? (...) 정말 이 애니 제작진들 눈에 띌만한 거리는 모조리 안하는게 없군요 ;;

* StarTRain 이나 하면서 스쿨 데이즈의 안좋았던 기억들을 다 잊어야 겠습니다. 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