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Game

ToHeart2 XRATED - 061030 from TT

타마누님 만세?

어제 한글화 발표 공지가 떳었고 블로그들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한글화 소식을 이미 알고 계시겠죠.
저도 어제 얼큰형이 알려줘서 오늘 설치하고 세 캐릭터 공략을 끝냈습니다.

세 캐릭터 공략을 마치는동안 버그로 튕기는거 하나 없이 잘 플레이 된것을 보면 한글화 패치가 아주 잘 된듯 보입니다. (특히 전연령판, XRATED 나눠서 한글패치 따로 한점은 진짜 대단...)

그렇지만, 세이브 파일 호환이 안된다는 점은 치명타.

무엇보다 세이브 파일 호환이 XRATED, 전연령판, 일본판 끼리만 호환이 안되는거에 그치지 않고 똑같은 컴퓨터가 아니면 절대 세이브 파일이 호환이 안된다는 점은 정말 난감하더군요. (파일 로드시 화면이 깨지면서 튕겨버립니다)

홈페이지에다 질문했더니 원래 그렇다고 한다니 바뀔 가능성도 없고 좀 난감하긴 하네요.

아무튼 빠른 시간안에 한글 패치로 ToHeart2 를 즐길수 있게 만들어 준 팀 바실리스크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여유가 된다면 세이브 파일 호환이 되도록 고쳐 졌으면 합니다.

--- 이 다음은 짧은 공략 단상 ---

네 캐릭터 공략 순서는 타마키 - 코노미 - 마나카 - 유마.
타마키 누님과 코노미 , 그리고 마나카와 유마 는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상당 수 있기에 결국 두명한 꼴이라 치면 될듯.

일단, 제가 좋아하는 라이트 노벨 풍이라는것이 좋긴 하지만, 생각보다 더 짧더군요. 빨리빨리 넘기긴 했지만 한캐릭터당 플레이가 두시간도 안걸렸으니...

음, 전연령판을 안하고 바로 XRATED를 플레이 해서 그렇겠지만,
심히 씬 들어간 부분이 어색합니다. 그나마 나은게 타마키 누님이고 나머지는 대략 orz. 특히 유마 씬에서는 어이가 대략 100배.

또한, 투핫2의 쌍두마차인(?) 타마키 누님과 코노미 시나리오는 연인으로 발전되가는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물론 좀 억지인 부분도 많이 보임...)

진짜진짜진짜 마나카, 유마 시나리오는 도저히 이해 불능 --;
심하게 말해서 그냥 잘 지내는 사람들을 억지로 갈등노선 집어넣고 인스턴트식으로 해피노선을 이끌어 내는데... 영 그랬습니다. 쩝.

특히, 유마 시나리오. 텍스트를 두세번 다시 아무리 읽어봐도 왜 유마가 갑자기 갈등을 일으키고 심각한 스토리로 나갔는지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머리가 돌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위화감이 큽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나머지 캐릭터도 더 공략을 해봐서 느낌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확실히 ToHeart2 는 전작에 비하면 많이 좀 떨어지는것이 사실이네요. (물론 그래픽과 음성은 백배낫지만)

전작의 ToHeart 라는 네임밸류를 인식하지 않고, 그냥 플레이 한다면 괜찮은 급의 게임으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거대한 전작의 무게 때문에 낮은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을듯.

100점만점에 80점 줍니다.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그래픽과 라이트 노벨류 때문에 턱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