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오덕(?)필이 풀풀 나는 코마츠 아스카
그래도 캐릭터 및 옷 디자인은 가장 예쁘네요. @.@
아스트랄 삼천포 스토리로 빠지지 않고 아스카를 이해하기 위해 동아리에 가입하고 폐부 위기를 지켜내면서 아스카의 대인기피증을 덤으로 치료해주는 과정도 보기 좋았습니다.
단지, 만화부 폐부 위기 설명부분은 좀 억지스럽더군요.
무엇보다 아스카 스토리의 진미는 친구이자 아스카의 오빠인 코마츠 요시히로의 개그 모습이 잘 드러납니다. 로리콘..아니 시스콘인 요시히로가 눈물을 삼키며 주인공과 아스카의 모습을 쫓아다니는 걸 보면..웃어야 할지 참 --;
마지막으로 해본 칸나즈키 마호.
금발의 츤데레...라는 공식을 아주 철저히 지켜주네요. 거기다 사투리는 옵션.
무엇보다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치료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네요. 특히 중간 공통 스토리에서 마호 이지메 장면만 따로 있을 정도로 비중이 좀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후반부의 야구부 가입 및 활동 모습 설명이 좀 진부하고, 거기다 사키의 방해모습은... 사키 캐릭터 성향을 와작 깨는정도로 영 보기 안좋더군요.
이 게임은 이 캐릭터들까지 하고 접어야 겠네요.
일단, 스토리텔링이 좀 들쭉날쭉 한 부분이 많고 저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서... 뭐, 특출난 소재를 가지지 못한 게임의 한계긴 하지만요.
좀 감동적이거나 재밌는 소재를 더 끌어왔으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