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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me

09.14 - 아득히 우러러본, 아름다운

여름들어서 급속도로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네요.

이제 한달에 하나도 클리어 하기 힘듭니다. -ㄱ-

 

최근에 팀 우타마루에서 한글화 된 게임이라 플레이 했는데 역시나 올클하지는 못하는군요.

체력 보충좀 해야겠습니다 하하 ;;

 

 

 

스토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갑부들만 다니는 여학원에 초임 발령받은 교사가 여학생들을 꼬셔서 낚아가는 훈훈한 배경을 가진 게임입니다.

뭐 좋지 않습니까 -ㄱ-

 

 

 

 

클리어 한 캐릭은 분교의 니레, 미사키와 본교의 시노 인데,

이 게임의 특징이자 조금 어이없는 점이라고 할까요.

스토리 작가가 둘이 나눠서 본교/분교 캐릭터 시나리오를 짰는데 차이가 아주 하늘과 땅입니다.

오죽하면 처음부터 분교 캐릭터 니레와 미사키를 클리어한 후 때려칠 생각을 했으니까요 ;;

거기다 적응이 안되는 로리형(?) 캐릭들만 줄줄줄 나오고 배경은 순애물인데 밤만 되면 종마물로 변하는지 그 갭이 참...아스트랄 하더군요.

 

0점인 스토리 전개로 화려하게 말아먹은 분교 캐릭터들과는 달리 본교 캐릭터는 나름대로 괜찮은 스토리들을 보여줍니다.

 

 

 

특히 제가 클리어해본 시노 캐릭.

전형적인 대인공포 캐릭터인데 그 문제를 치료하는 과정이 정말 인상깊더군요.

말로만 떠벌리지 않고 진정으로 그 대상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시노와 주인공의 시점이 서로 전환되면서 느끼는 모습 전달도 좋고, 그 와중에 주인공의 컴플렉스도 함께 극복하는 과정까지 나오니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괜히 스토리 작가 둘이 나눠서 써서 갭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 (...) 게임이었습니다.

분교 스토리 작성한 작가는...앞으로 글 좀 안썼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