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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09'일본여행 - USJ, 아리마온센


도쿄쪽을 갈때는 놀이동산으로 도쿄 디즈니 랜드, 온천으로 하코네를 들리듯이 오사카 쪽을 갈때는 놀이동산으로 USJ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온천으로 고베 근처 아리마온센을 많이 들립니다.

저도 약 반나절 이상의 일정을 투자하여 두곳을 각각 다녀왔습니다.

 

 

1. U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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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뭐 널리 알려져 있죠? 단순한 놀이기구 보다는 체험할 수 있는 어트렉션 위주로 만들어진 놀이동산 입니다.

공식 사이트 주소는 http://www.usj.co.kr/ 이구요.

월요일날 가고 비도 왕창 내려서 사람이 그래도 덜오겠거니..생각했지만 큰 오산이었습니다 ;;

제가 타고온 어트렉션과 감상을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윗 순서대로 재밌는 정도였습니다.

 

** 라이드 어트렉션

a) 터미네이터 2:3-D

보고 체험하고 쇼까지 즐길수 있는 정말 균형 잘 잡히고 공 들인 티가 나는 어트렉션 입니다.

특히 입체안경으로 가상체험과 실제 배우들의 연기가 결합된 모습은 정말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더군요.

b)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터미네이터가 없었다면 최고봉이었을텐데 시간이 짧고 단순 3D 가상체험으로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인기 어트렉션임에는 틀림없더군요.

c) 백 투 더 퓨처® 더 라이드

스파이더맨과 비슷합니다만 차를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체험이 재밌더군요.

d) 쥬라기공원 더 라이드®

각종 공룡들을 실제와 비슷한 크기로 자동움직이게 한건 신선했는데 결국은 단순 후룸라이드로 끝나는게 아쉽더군요.

e) 죠스

배를 타고 죠스를 막는 연기를 보여주는데 선장역할을 하는 배우분들의 연기가 너무 리얼하네요^^

f) 백드래프트®

소방재난영화로 유명한 작품을 현실로 보여주더군요. 백드래프트 영화 설명 두번은 그다지 별로였는데 백드래프트 현상을 실제로 재연하기 위해 불까지 터트리는 모습은 좀 놀랐습니다. ;;

최악) ET

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적어도 자전거 타는 체험 어트렉션은 나올줄 알았습니다.

5분동안 영화장면보고 ET 모형하고 악수만 하고 나왔습니다. 이런 젠장할 ;;

 

** 쇼 어트렉션

피터팬의 네버랜드

USJ 중간 부분에 있는 러군 호수에서 펼쳐지는 피터팬을 주제로한 실제 연극 쇼입니다. 거의 스턴트맨이나 다름없는 배우들의 연기가 멋지더군요. 단지 어쩔 수 없겠지만 장면마다 티가 확 나는 웬디와 피터팬의 달라지는 모습이 옥의 티?

 

 

 

 

2. 아리마온센

 

제작년에 하코네의 온천들과 유넷산을 다녀와서 오사카 쪽은 어떨지 기대가 좀 되었습니다.

07'일본여행 - 하코네 (4日)
08' 일본여행 - 5. 하코네 유넷산

온천 마을로도 유명한 곳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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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부러 일정을 넣고 한큐 우메다 역 버스 터미널에서 바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약간 실망스럽긴 하더군요. 물론 제가 갔던 곳만 그럴 순 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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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던 곳은 다이코노유 라고 유넷산처럼 비슷한 온천 테마파크 시설이었습니다. 문제는 유넷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기대치가 하늘을 찌른 상태에서 다이코노유를 갔더니... 실망할 수밖에 없더군요.

탕의 종류와 전체적인 크기는 유넷산의 반도 안되고 수영시설도 없었습니다. 단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개량 유카타는 좋더군요.

실외 탕에 있는 의자에서 편히 한시간동안 수면을 취한것이 그나마 나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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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코노유를 나오고나서 시간 여유가 약간 있어서 유명한 긴노유 (금탕) 앞에 구경을 해봤습니다. 사람들이 무료로 족욕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온천 물을 시음할 수 있게도 해놨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목욕탕 수준이라는 말을 듣고 들어가지는 않았죠 --;

 

전체적으로 볼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편안히 온천욕만 즐기기에는 좋은 곳이지만 유넷산만큼의 테마파크나 뭔가 다른 모습을 기대하신다면 실망을 많이 하실 듯 합니다. 마을 분위기도 대체로 조용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