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해피엔딩을 보기 위해 고생했던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네요.
그리고 이종범, 이대진 선수에게도 정말 뜻깊은 선물이 된거 같아 다행입니다 :)
오늘 경기...솔직히 다 보지 못했죠.
초반에 5:1 까지 점수 벌어졌을때 완전히 끝났구나...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때까지만 해도 글로버 공략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우리 투수들은 줄줄이 실점 (구톰슨, 한기주, 양현종)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원인은 바로 안치홍과 나지완 선수가 바로 홈런으로 따라잡아준 점이 정말 큽니다.
그리고 계속 실점위기에서 막아내준 손영민, 곽정철 투수도 잘했구요.
또 하나의 MVP라 할 수 있는 로페즈. 정말 잘해줬습니다. 솔직히 이틀전 완투한 선발투수가 나왔을때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죠. 그것도 용병인데.
아깝게 MVP를 놓친 로페즈에게 KIA 에서 좀 후하게 대접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옛날 80,90년대 밥먹듯이 우승했던 해태 시절..그때는 우승이 그렇게도 쉬웠것만 어언 이름은 KIA 로 바뀌고 12년동안 근접도 못하다가 오늘 이렇게 우승을 하니 저도 가슴이 짠하네요. 선수들이 우는거 정말 저도 그 기분 100% 공감할거 같습니다.
정말 KIA 선수단 여러분 고생하셨고 이렇게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끈질기게 똥줄타는 야구를 해준 상대방 SK 에게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드릴 수가 없겠네요.
축하합니다! KIA Tigers V10!
* 제발 팬으로서 이 우승이 구장 건설로 이루어지길 빌겠습니다. 이번에도 공수표 날리면... KIA 가 안산으로 이사가라고 탄원서 낼겁니다. -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