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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me

소라우타 (そらうた) - 061203 from TT

WizAnniversary 다음으로 고른게임은 FrontWing 사의 そらうた
나온지 조금 된 작품이죠.
하지만 번역 및 한글화 되어있는 작품들 안에서 고르다 보니 최신작이고 뭐고 따질 겨를이 없다는 (이것도 감지덕지지요. ㅎ;;)


공략 순서는
미오 > 마나 > 치카 > 타마코 순이었습니다.
아오이는 영 취향이 아니라서 대충 시나리오만 읽어보고 건너뛰었습니다.


간단히 감상을 말하자면
미오, 마나 시나리오는 꽤 좋았습니다.
예전에 그린그린에서도 느낀것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직접 보고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잘 표현했습니다.
특히 미오 시나리오에서 서로의 마음을 직접 전달하지 못하고 주인공을 통해 그 매개체인 그림 동화책을 완성시킨다는 내용은 정말 좋았습니다.
(근데 이거... 네가 바라는 영원에서 써먹은거 아닐까 --;)
단지 아쉬움이라면 너무 이 캐릭터 시나리오가 중복되는것이 많아서 한 캐릭을 깨고 다른 캐릭을 다시 하기는 아깝다는점이네요.

서로 보지 못하고 말도 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잘 보여준 덮밥시리즈? ;;


그에반에.....
치카 시나리오는... 꽤나 안습 ㅠ.ㅠ
주인공 일편단심 소꿉친구 캐릭터야 얼마든지 있지만... 치카 시나리오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뭐 중간에 약간의 위기가 있긴 하지만, 그것도 너무 인위적으로 보이고, 또한 다른 캐릭터 시나리오에 비교하자면 거의 왜 집어넣었는지 조차 모르는 복선 연결조차 없는 밋밋한 이야기 입니다. 뭐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


미녀와 야수? -q-

아오이 시나리오는 대충 글만 읽어보았지만 나름대로 괜찮은거 같더군요. 원래 세토우치 몸에서 그의 영혼이 나가고 대신 들어온 아오이를 사랑한 주인공과 결국은 혼이 떠나간 아오이에 대한 아픔. 특히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세토우치의 모습을 보면 더더욱 배가 되겠죠. 하지만, 그래도 결말에서 조금의 위안을 주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이 모습마저 없었다면 너무 슬펐겠죠.

타마코 시나리오는 위의 캐릭 4명을 모두 깨야 볼 수 있는... 즉, 에필로그라고 과언이 아닌데 위 4명을 공략하면서 중간중간 펼쳐졌던 의문과 복선들이 다 해결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 눈치챌 수 있을 정도의 복선이라는것이 --;)
개인적으로 흥미도 별로 없는 캐릭터에다 길이도 에필로그 형식이라 짧아서 그냥 두루 넘겼습니다. 정말, 에필로그로 딱이군요.


제 취향인 짧은 이야기 길이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불러주는 게임이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맘에 안드는것을 마지막으로 고르자면,
치카 시나리오
이건 앞에서도 언급했으니 뭐... 무능력한 주인공의 바보모습, 거기에 또 반하는 치카만 봐도 짜증.
효과음만 나오면 먹통이 되는 시스템
효과음이 들리는 동안은 시스템이 먹통이 됩니다. 뭐 크게 불편할정도까진 아니지만 영 신경쓰이더군요.
클로즈업 CG와 일반 CG의 엄청난 차이
..... 클로즈업 CG 신경쓸 정도로 일반 CG를 그려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저히 같은 인물로 봐줄 수가 없는 ;;
정말 마음에 안드는 주인공 CG
야근병동 의사. 시골로 귀환하다?
이 주인공 CG만 보자면... 야근병동 쥔장이 따로없더군요. ;;
좀 주인공 모습도 잘 그려주면 어디덧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