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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꽃피는 봄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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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연한 봄이 됐습니다.
봄비 치고는 꽤나 많은(?) 양의 비도 내렸고요.
덕분에 제가 일하는 초등학교 화단도 촉촉히 젖었는데...

꽃피는 봄이오면... 저에겐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그건 바로...

화단 정리 OTL

그중에서도 저희 학교 교장이 끔찍히도 사랑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맥문동 (버럭버럭)

맥문동. 잘 모르실겁니다.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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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맥문동


사진의 꽃만 보면 예쁘겠습니다만...현실은 다른법.
꽃은 제대로 보기가 힘들고 대부분 저 잎사귀들만 무성하게 자라나죠.

저 맥문동이라는게 무지 억세서..겨울에도 쭉쭉 자라는데, 화단의 나무들 사이사이를 저 맥문동 잎들이 좌악 덮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암담합니다. -ㄱ-

이제 꽃피는 봄이 왔다고, 몸소 나서는 교장 선생님.
밭갈고, 비료주고, 요소주고, 김매고, 농약뿌리고, 옮겨 심고.....

아아...
꽃피는 노가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월요일날 출근하기가 싫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