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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10 Japan - 야큐(야구) 고시엔 &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


야구를 좋아하는 만큼 일본에 간 이상 야구장을 안들려볼 수 없죠.
이미 스케쥴을 잡을때부터 최소 2개구장 이상 가보기로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
.....
하필 고시엔(갑자원) 구장을 가는 날 비가 엄청 내리는군요.
결국 우천취소 ;;;

오늘중지 (...)



아쉽게 이번 여행은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만 야구경기를 관람하고 고시엔은 겉에만 둘러보는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ㅠ


1.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

아무리 야구 좋아하시더라도 갑자원 및 오사카 돔 구장은 알지만 간사이지방 이 구장까지 다녀오신 분은 별로 없을겁니다.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은 고베 북쪽에 자리하고 있구요. 오사카에서 가시려면 꽤나 먼 여정을 가셔야 합니다.

오사카 -> 한신전철 한신 산노미야 (약30분) -> 고베 시영지하철 야마노테센 환승 (약25분) 10정거장 -> 종합운동공원역

예전엔 오사카 홈을 쓰는 오릭스 버팔로즈의 홈이었습니다만은 돔구장이 지어진 관계로 제2홈구장으로 격하되었죠.
그래도 다녀와보니..이런 구장 하나만 있어도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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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내에 있어서 그런지 아담하면서도 정말 분위기가 좋더군요.
근데 아무래도 한신 vs 오릭스 여서 그런지 한신팬이 압도적 ;; (경기는 한신 패)

경기 관전 모습도 올려봅니다.
중간에 맥주파는 언니 모습도 있네요 :)
(먹고 싶었지만 가격이 살인적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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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한신 타이거즈 홈인 갑자원에서만 행해진 7회 클리닝 타임때의 풍선 쇼
이제는 거의 모든 구장에서 행해지고 있죠.
여기서도 어김없이 음악에 맞춰 나오더군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 날 한국계 선수로 잘 알려진 한신의 심장 가네모토 (김지헌) 은 부진해서 좀 아쉽더군요.
아직도 타율이 2할 언저리던데..잘 해주기를 빕니다.



2. 고시엔 (갑자원)

정말 기대를 하고 갔던 고시엔이건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요.
이날 날씨는 거의 폭풍급이었습니다 ;;
정상적이라면 롯데 김태균 대 한신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지만..결국 구장만 관람하고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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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와 오사카 중간에 있어서 그런지 갑자원은 오사카쪽에서 가긴 편합니다.
약 20분정도 걸리고 한신 전철을 타면 바로 갑니다 (한신 고시엔역)


비바람이 몰아치면서도 아쉬워서 결국 고시엔 구장의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중간에 시모야나기, 후지카와 규지, 가네모토 사진이 인상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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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구장을 보면서 씁쓸한 느낌을 들었던게 또 왜일까요.
고시엔 구장은 70여년이 넘은 구장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멋지게 꾸며놓고 전혀 낡은티가 안나도록 끊임없이 보수 관리하고 있으며 사랑을 받고 있죠.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동대문 구장은 이미 헐린지 오래고, 그나마 있는 구장도 무관심속에 언제 무너질지만 기대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이런 고시엔 같은 구장을 기대하는것이 꿈일까요?
야구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부러움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