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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me

H2O ~Footprints in the Sand~ - 061205 from TT



맘에드는 CG 와 Jscaption 번역판이 존재해서 집어봤습니다.
코히타나 하야미 루트로 한 5시간 걸려 완료했네요.



코히타나 하야미, 츤데레?


스토리는 3개로 나누어져서 과거 > 본편 > 미래 (애프터 스토리) 로 시간 순대로 보여줍니다.

후.....그러나,

과거편, 정말 짜증 백배 --;

과거편에서 그렇게 짜증이 났던 이유는
1. 하야미가 왜 따돌림을 받아왔는지에 대한 이유 전무
2. 타 캐릭터들의 이중적인 모습
(솔직히 이 점 때문에 나중에 미래편 애프터 스토리에서 유이의 다른 모습이 보여지지만, 전혀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3. 문제 해결 요소가 전혀 없음. 특히 하야미
(본편에서 좀 해결되지만, 백마탄 왕자님 스토리를 벗어날 수가 없죠. 자기주관은 있는건지)
4. 재미없는 무한 반복 학교 생활 라이프
(물론 일상 이벤트는 괜찮은것도 있었지만, 학교 내의 모습. 특히 타 캐릭터들과 주변 인물들간의 똑같은 반복적 상황 및 대화는 짜증 백배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편 하는동안 머리에 스팀이 올라 죽는 줄 알았네요 ;;
차라리 스킵해 버리면 나았을걸.

그나마, 본편에서는 하야미의 섬세한 모습.
애프터 스토리에서는 개그와 레즈(?) 를 결합한 유쾌한 시나리오로 초반의 악몽을 좀 떨쳐낼 수 있었지만, 정말 과거편은 아니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시나리오 작가가 뭔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다 거기다 쏟아부은거 같더군요. -ㄱ-

게임 스토리 이야기는 끝내고 게임 CG를 보면 상당히 화려합니다.
제가 게임을 잡는 요소중 중요한것이 그래픽 취향이니...
스탠딩 cg 이벤트 cg 모두 괜찮습니다. 소라우타 처럼 확 차이가 나는것도 아니고요.


이런 CG를 보면 좋지 아니한가...

음악은 약간 아쉽네요. 배경음악도 뭔가 좀 안맞는 것도 몇개 있었고 오프닝, 엔딩의 보컬 곡도 임팩트가 좀 약합니다.

게임 시스템 적으로는 뭐 평범합니다. 오히려 게임 CG 의 화려한 그래픽에 평범한 시스템을 보니 뭔가 더 이상하더군요.


결론짓자면,
여러모로 아쉬운 게임입니다. 주인공이 맹인이라는 설정과 화려한 CG 를 잘 살리지 못하고 초반 스토리의 폭탄 때문에 게임 전체를 색안경쓰고 보게 만들었다는 점이 찝찝하네요. (오히려 본편보다 에필로그 격인 미래 편 길이가 훨씬 더 긴점은 ;;)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진 히로인인 와타라세 준 아니, 야쿠모 하자미 랄까나 (어이어이)....


어느 부분을 보고 안습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