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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11' 규슈여행 - 3일 : 하우스텐보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우스텐보스는 관광에 적합한 테마 공원이지 USJ, 디즈니 씨 처럼 타고 즐기는 어트렉션은 기대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줄여서 말하자면
연인끼리 사진찍고 하하호호 하긴 좋지만
남자끼리 가면

.............망합니다 ㅠㅠㅠ


날씨도 더럽게 추웠고 썰렁했던 눈물의 관광 사진 올라갑니다. (...)




USJ 생각하고 하카타에서 서둘러 하우스텐보스로 가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선택한것은 7:30 미도리 열차.
하이키역에서 한번 시사이드 라이너로 갈아타야 하지만 10시 전후에 도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선택했습니다. 



중간 경유지로 많이 묵는 사가역을 지나가네요.



한적한 시골 느낌이 나는 하이키 역에 도착했습니다. 



특이한 원맨 열차도 많이 보이더군요.



 하이키역에 꾸며놓은 조형물



 하우스텐보스 가는 시사이드 라이너가 도착했습니다.



특이한게 열차 안에도 정리권 기계가 있더군요. 원맨 열차라 그런지. 열차에서는 처음 봤습니다.



바로 다음역인 하우스텐보스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 저의 희망과 기대는 사그라지기 시작했으니 ;;



바로 앞이 바다와 강이 있어서 무지 춥습니다. ;;



입국동 도착. 저야 뭐 미리 표를 끊었으니 교환권만 받아 챙깁니다.
근데...
...
아무리 일찍 왔다 치지만 사람이 너무 없습니다 ;;
너무 썰렁해서 미안할 정도.


 
일단 주변을 둘러봅니다. 정말 경치는 작살입니다.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어트렉션이 붙어있는 뉴스텃트 지구부터 돌아보기로 합니다.
총 다섯가지의 주(?) 어트렉션 및 어드벤처를 체험해 봤습니다. 


0123


그랑 오딧세이
나름 지구를 구하는 용사 스토리로 자신의 얼굴을 스캐닝해서 영화를 몰입하게 만든다는데
....
누가누군지 모르겠고 다 얼굴이 이상해 ㅋㅋㅋ 
하우스텐보스IFX시어터 키라라
내가 여기까지 와서 지구과학 공부를 해야겠나 orz 호라이존 어드벤처 플러스
물 아쉬운 줄 모르는 어린이들을 혼내주는(?) 옛날 이야기 체험인데 그나마 가장 괜찮았습니다.
소형 무대에서 물 폭풍우 체험이 볼만 했네요.
플라이트 오브 원더
옛날 자연농원 지구마을이 생각납니다. ㅠ 눈높이를 한자리수 나이로 낮추면 재밌습니다. (...) 미스테리어스 에셔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까 ;; 작품 감상을 하러 여기까지 와야 하나 ㅠ 

 
다섯가지를 체험하고 나니 기대치가 바닥을 기어가더군요.
아아... 역시 USJ나 디즈니 시와 비교하면 안됐는데 ;;

그래도 시간이 너무 남아서 (...) 하우스텐보스에 온이상 주구장창 경관만 왕창 사진찍기로 마음먹고 돌아다녀 봅니다.



저 관람차라도 타려 했더니... 따로 돈내라더군요. 안타!



참 경관은 좋습니다. 물도 흐르고...



중간중간 물건 파는 상점 모여있는 곳도 가봅니다. 물론 살건 없습니다 (...) 



 아무래도 바다를 낀 테마파크다 보니 원피스를 많이 차용해서 홍보하더군요. 원피스 상점도 있습니다.



중간 돔투른 전망대 앞에 도착



전망대 위에서 찍어본 하우스텐보스 경관입니다. 좋긴 하네요~




굶주림을 뒤로 하고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보니 원피스 관련 부스가 많이 보이네요.



 배를 탈 수 있는 곳도 보이고



 부르쥬아 틱한 동네도 지나가 봅니다.



 풍차 앞 내 모습 패기 보소 ㅠㅠ



 하우스텐보스 끝 바다에서 포즈라도 취해 봅니다 (...)




 출국 하기 전 못본 테디베어 룸도 들려봅니다. ;;



 오들오들 떨면서 기차가 도착해 있는 하우스텐보스 역으로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내 여자 생기기전까지는 다시 이곳에 오지 않으리라 ;; 


* 얼마나 걷고 춥고 쓸쓸하게 다녔으면 돌아오는 기차에서 하카타 도착할때까지 두시간동안 그냥 기절해 버렸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