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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me

12.02 - 晴れときどきお天気雨 (맑음 때때로 여우비, 하레텐) #2



나머지 두 캐릭터까지 완클했네요.
초반 페이스가 왠지 좋습니다 ?!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즈키 시나리오에서 느꼈던 심한 불안감을 어느정도 나즈나와 카나에 루트에서 반전시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메인 히로인인 카나에 루트에서는 예전 모시라바때의 필력을 다시 느낄 수 있을만큼 몰입도가 좋았네요. :)



* 나즈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를 못쓰는 여동생
어두울 것과는 달리 활기차고 브라콘이 넘치는 (...)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맞장구 치는 주인공도 도 엄청난 시스콘.

단, 이건 공통루트까지의 모습이고
.....

본격적으로 나즈나 루트를 타게 되는순간
나머지 남겨진 세명의 캐릭터들까지 아수라장으로 몰아넣네요 ;;



(그중에서도 제일 시련을 당하는 미즈키가 킹왕짱...)

미즈키 vs 카나에 /  아야네 vs 나즈나 처럼 삼각관계 구조는 나왔지만 미즈키 루트에서는 주인공에게 헤로인 성분이라도 있는지 나머지 캐릭터들까지 눈물 쏙 빼게 만드네요 (...)



아쉬운점이라면, 역시 아야카시와 나즈나의인과관계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모습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합니다.



* 카나에


메인 히로인이지만 처음에는 전혀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 캐릭터...
명색이 신이지만 일반 인간보다도 떨어지는 어리버리한 도짓코 이면서도 책임감은 강해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웃으면서 참 눈물 많이 흘리게 됩니다.



처음 루트를 탔을때 H씬후 무조건 직결진행되는 배드 엔딩이 벙 찌긴 했지만 곧바로 연결되는 트루 엔딩 루트인 여우비 스토리에서 이 게임 통틀어 가장 완벽한 NYAON 의 필력을 느낄 수가 있었네요. :)



아쉬운점은, 역시 어디서 많이 본 소재라는 점. 뛰어난 몰입도로 잊게 만들었지만 그만큼 창의적이지는 못하는 얘기겠죠.


* 마치며...
파레트 쿠스쿠스+NAYON 라인 (Dear my friend-모시라바-사쿠라슈트랏세) 을 좋아하는 달달하면서도 라이트한 나키게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먹힐 작품입니다.

개성있는 캐릭터, 평균 이상을 보여주는 원화,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악, 완벽에 가까운 시스템 등 장점도 많으나 전작에 비해 스토리가 들쭉날쭉하고 정체된 모습이 너무 드러나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음 게임때는 SD원화가를 교체하고 ;; 추세에 맞춰서 와이드 고 해상도 원화, 안정된 스토리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