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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2011' 규슈여행 - 5일 : 고쿠라, 귀국

쓸거 없을때 쓰던 규슈여행기
그것도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


마지막 날은 어짜피 오후에 기타큐슈공항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그 중간 기착지인 고쿠라 주변을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고쿠라 애니메이트, 멜론북스, 만다라케 등등을 돌아봐야 했지만
.....
시간과 장소가 안도와주네요 ;;



이틀간 잘 묵었던 피콜로 하카타 숙소 위에서 찍어봤습니다.
일본은 왠지 하천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가더군요 ;;


하카타 역 -> 고쿠라 역으로 가는 소닉 열차에서 찍어봤습니다.
의자 목받이가 특이하죠 :)


중간에 시간 여유가 있고 날씨만 좋았다면 들릴 수 있었던 스페이스 월드 입니다.
롤러코스터 좋아하는 분들은 가볼만한 곳인데... 동절기라 그런지 너무 늦게 열더군요.. 아쉽게 패스.


고쿠라 역에 도착했습니다.
북치는 그림이 인상적이네요 :) 


일찍 도착한 지라 고쿠라 역 주변을 잠시 들려본 후 덕질 장소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꿈에 부풀었지만 ;;;


이곳이 멜론북스 고쿠라점...
크기부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안에 있는건 동인지, 음악 정도 ㅠㅠ
내 다시는 덕질을 하러 규슈로 가지는 않으리 ;;;


거기다 재수없게 찾은 만다라케는 12시부터 열더군요 ;;;
그냥 가기전 잠시 들러보기로 하고 고쿠라성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덕질에서 너무 기대이하(?)인 나머지 코스를 변경. 고쿠라 성 쪽을 잠시 들리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보이던 NHK 건물이 특이하네요~


고쿠라 성 가는 중간중간 공원 조성이 괜찮습니다.


본격적인 고쿠라 성 입구쪽.


입구쪽에 보니 왠 신사같이 장식도 해놨더군요.
일본 신사쪽을 보면 왠지 불교+도교+무교가 짬뽕이된듯한 ;;


드디어 고쿠라성 입구쪽에 도착.
그래도 경관은 멋져 보입니다.


들어가기 전 만난 길냥이
쿨하게도 사진 찍는데 도망가는 것 없이 포즈를 취해주십니다 ;;;


무려 600엔!!!! 씩이나 내고 고쿠라 성 내부를 관람해 봅니다 ㅠㅠ

 안에는 이런 조형물하고

뭔지도 모를 문화재 ;;;


부루마불 짝퉁 게임같은것도 있구요.

역사 영상극도 펼쳐놓더군요...

볼거 없어서 그냥 바로 전망대에서 사진이나 찍어봤습니다. 어이구 내돈 ;;



오히려 중간중간 고쿠라 성 주변에서 코스프레 준비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더군요.
시간만 좀 더 있었으면 그래도 사진이나 찍을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


고쿠라 성 주변 동물들은 하도 사람이 많은지 겁을 안내네요 ;;

괜찮은 경관을 뒤로 하고 이제 마지막 여행 종착지인 모지역으로 향합니다.


규슈의 마지막 끝자락에 붙어있는 모지역입니다. 이쪽에서 칸몬대교를 건너면 바로 일본 본토(시모노세키)로 갈 수 있죠. 


왠지 코레일 유리궁전 틱한(?) 모지역.


도보 5분이라더니 겁나게 멀고 바닷가라 바람 엄청불더군요..
간신히 온천스파 라쿠노유에 도착했습니다.

라쿠노유 자세한 설명은 링크를 참조하시구요. 

어떻게 보면 규슈에서 찾아간 노천온천스파 쪽에서는 가장 괜찮은 시설을 보여줬습니다.
노천 온천에서 바로 보이는 칸몬대교와 바닷가 풍경도 좋았구요.
단...역시 노베하노유에는 비교가 안됩니다. 내부 탕은 그냥 목욕탕이구요 ;; 


더 눕고 쉬고 싶었지만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다시 고쿠라 역으로 돌아갑니다.


고쿠라 역으로 다시 와보니 만다라케가 열려있더군요.
....
규슈중에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특히 피규어쪽으로 ㅠㅠ
왜 이제야 찾아갔는지 한숨만 나오더군요 ;;
버스시간까지 단 10분밖에 없어서 얼렁뚱땅 집다가 러브플러스 중고시계 두개만 집어왔습니다. 400엔밖에 안하고 중고중에 참 볼거 많았는데 ㅠㅠ

고쿠라 들리시는 분들은 우선적으로 만다라케를 들리시는걸 추천합니다 에휴 =3=


기타큐슈공항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찍은 광경
사람도 겁나게 많아서 숨막히는 줄 ;;


다시 돌아온 기타큐슈공항.
아쉽지만...마지막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다시 밟은 한국땅.
2011년 규슈 여행기는 이렇게 미적지근(?)하게 끝나 버렸네요.


아마 제 개인적인 취향과 느낌을 볼때,
규슈는 두번다시 가지 않을거 같습니다 ;;
한번은 가볼만 하지만 덕질에서 최악의 환경을 보여주니 (...)
기회가 되면 내 덕질의 고향 오사카나 가보고 싶지만..가게 된다 해도 물, 식량을 다 싸들고 가야할 판국이니 말이죠 에휴.

면세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마도도 많이 가긴 하던데...
거기는 멜론북스도 없잖아?
나는 안될꺼야 아마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