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하드 돌연사 일지

오래간만에 보는 짤빵 (...)



삼성 103SI 1테라 하드 날라간지는 이미 꽤 시간이 흘렀죠.

5월 4일날 일이 벌어졌고 벌써 2주 이상 지났으니 ;;

그나마 정신줄 멘붕 날라간거 어느정도 수습하고 이제야 글 끄적여 봅니다.

참 사람이란게 간사한것이,
제가 예전에도 한번 날려서 호되게 경험을 치뤗는데도 (2010년 글 참고) 시간이 흐르니 백업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또 후회를 되풀이 하네요.

오히려,
그때는 다시 인코딩하면 되는 영상들만 많았으니 복구할 희망이라도 있엇지만
이번 날라간 데이터들은 정말 뼈아프네요. 
(특히 그동안 모아놓은 2002년때부터 저장해놓은 디카 사진들은... 후...아직도 생각하면 속이 뒤집힙니다)

날라간 데이터들을 정리해보자면,

 

다시 느끼는 거지만,
하드의 내구도를 너무 믿지 말아야 할듯 합니다.
대략 3년전후에서 돌연사 비율이 확실히 높아지네요. ;;
이번 날라간 하드는 전혀 전후증상이 없었습니다. (스마트 하드정보도 깨끗)

그리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이젠 하드를 뭐 사야할지 (...)
날라간 하드는 이제 HITACHI, 삼성 두개네요. 웬디도 믿지 못하겠고 데스게이트야 뭐 ;;
 
그냥 최고로 중요한 데이터를 가끔씩 웹하드에 백업하고 3년마다 하드교체해줘야 겠네요.
그래도 그전에 날라가는 하드는 운명에 맡기렵니다. ;;
덕분에 웬디 그린 2테라 두개 하드를 도시바로 죄다 교체했네요. (이것도 지금보니 헤드파킹 횟수가 꽤 높았음)
탈덕까지 할뻔(?) 했다가 다시 어느정도 정신줄 돌아와서 적절하게 타협하는게 이정도 선인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복구 업체 경험기를 좀 끄적거리면,
데이터 복구 업체, 이번에 몇군데 좀 맡겨봤는데
헤드 틱틱 소리 나고 CMOS 인식 안되면 거의 포기해야 할듯 합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에는 40-50을 걸고도 복구할 의지가 있었습니다) 기술이 문제네요 ;;
그래도 복구할 의사가 있다면 네임밸류 있는곳을 최우선순위로 두시기 바랍니다 (씨앤씨나 명정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