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Onsen

13th Japan - 롯코산, 아리마온천 + 덕질 (140814, 2일차)

여행다운 관광지가 유일하게 들어있는 2일차 입니다.
그마저도 날씨가 안도와줬지만 ;;

일본에 왔으면 실시간으로 애니를 감상하는게 예의입니다.

JR열차 이동중 반대편에 USJ 해리포터 래핑열차를 발견했네요. 나중에 어트랙션 타고싶긴 합니다.

오늘의 패스 아리마 롯코 1day 패스입니다.

예전에 가봤지만 번개불에 콩볶아 먹듯이 대충 다녀온 아리마온천과 야경으로 유명한 동네인 롯코산을 한꺼번에 묶어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덕분에 이 패스가 필수 요소나 다름없죠.
롯코산은 어짜피 오전에 다녀와서 야경은 못보고 커플들 가는곳은 쥐뿔도 없으니 케이블카 탑승 + 롯코산 목장에 가서 양,소떼들과 힐링(?)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한큐판으로 샀기 때문에 한큐 우메다 역에서 한큐 롯코역으로 갑니다.

가는길에 only여자 가극단으로 유명한 다카라즈카 가극단 광고가 있네요.

롯코 역 앞의 16번 버스정류장입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케이블카 타는곳까지 갑니다.

종점인 롯코 케이블카 역입니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롯코산 정상까지 갑니다.




이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가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게 뭐임? ....

정상에 올라가니 반겨주는 운휴표시 ;;

하하하하하...그냥 웃습니다. ;; 3일전에 태풍이 휩쓸고갔는데 안개+도로피해로 목장이 운휴를 하네요.

별수있나요. 일정에 없던 커플천국 가든테라스나 잠깐 들려봅니다.

안개때문에 참 가볼만 하겠다 --;

커플들도 도망갈 안개속입니다 --;

기분만 잡치고 바로 롯코산 정상에서 아리마 온천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합니다. 내려갈때는 반대편 로프웨이를 이용합니다.

로프웨이 차량을 약 20분기다려서 탑승합니다.



가을에 낙엽물들때 오면 참 절경이라는 아리마온천 내려가는 로프웨이 입니다만, 안개만 잔뜩 구경한 꼴이 되버렸네요 ;;
그래도 중턱을 내려오고 부터는 숲 전경은 보이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아리마온천 도착. 밑에 도착하니 햇볕만 쨍쨍하네요 --;

아리마온천에서 못가봤던 킨노유(금탕),긴노유(은탕)을 가보기로 합니다. 가는도중 신사가 보이네요.

여우인지 개인지 봐도 모르겠습니다 ;;

온천마을이라 그런지 곳곳에 온천수가 보입니다.

먼저 도착한 긴노유(은탕) 이미 많은 안내책과 기행기들이 있어서 대충 예상은 했습니다. 역시 목욕탕 정도네요 ;; 전 온천수 수질까지 구별할 정도는 못되서..그럭저럭 즐기고 나왔습니다.

오히려 아리마온천은 이 온천마을 골목 풍경이 정겹더군요.

내려와서 금탕(킨노유) 앞에 있는 족탕을 봅니다.

킨노유(금탕)도착. 긴노유와 쌍으로 보통 많이 보는곳이고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곳이기도 하죠. 역시 크기는 목욕탕 수준입니다 ;; 수질은...뭐 황토빛 색깔만 구분하는 정도니 --;

이런 색이라 보면 느끼시겠죠?

온천욕을 즐기고 고베로 돌아갈때는 전철을 이용합니다. 역으로 내려가는데 태풍으로 온천계곡이 피해를 입었네요. 복구중인 모습입니다.

거진 4년만에 다시보게된 네네동상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내라고 하죠?)

아리마온천역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전철을 타고 고베 산노미야까지 갑니다.

이미 전철이 도착해 있네요.

단선역이라 그런지 역도 낡고 협소해보입니다. 여기서 2번을 갈아타야 고베 산노이먀까지 갑니다.

한정거장 다음역인 아리마구치역에서 열차를 갈아탑니다.

다시 타니가미역에서 반대편의 호쿠신급행 전철로 환승. 그래도 환승이 다 반대편쪽에 바로 있어서 편했습니다.

고베 산노미야역 도착. 이제 지상으로 나갑니다.

고베 산노미야 도착. 여기가 보이면 갈곳은 네.. 고베 덕질의 상점가 센타프라자 입니다.

오오 멜론북스 오오

선생님을 숭상하라...

오오 토라노아나 오오

키스시스가 어언 13권까지 나왔네요 ;;

타베스트리 상점도 건재합니다.

여기서 회원카드만 3개를 만들었습니다. --; (멜론북스, 라신반, 토라노아나)

고베일정을 마치고 저녁에는 덴덴타운으로 입성합니다.

K-BOOKS는 아예 건물을 새로 입주해버렸죠 ;;

아니메이트/라신반/멜론북스 건물도 건재

이게 CD를 사면 천쪼가리를 준다는 건가요? ...

토라노아나 앞에 오니 이미 벌써 밤이 되버렸네요.

하악하악...

여기중 하나 화보집을 모님이 낚이셨습니다. ;;

니세코이의 인기도 계속되네요.

오락실로 발길을 돌려 눈에띈 건슬링거 스트라토스, 듀얼건슈팅액션겜인데 해보고 싶더군요.

이니셜D 신판도 보이네요 :)


이렇게 덕질은 보람차게, 관광은 개떡같이 즐긴 하루가 끝났습니다.
롯코산 목장은 뭐 제 팔자가 아닌가보죠. 굳이 다음여행때 다시 갈일은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