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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nsen

14th Japan - 비교체험 극과극 유바스로얄 vs 극락탕

이번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온천 두곳을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지하철 츄오선 (중앙선) 동쪽 끝쪽에 위치하고 있는 유바스 로얄 타카이다점, 극락탕입니다.
서로 지하철 한정거장 차이밖에 안나서 하루에 두곳을 다녀왔는데요.
어쩌다보니 비교체험 극과극이 되버렸습니다 --;


1. 유바스 로얄 타카이다점 (홈페이지 : ユーバスロイヤル高井田店)

검색해보니 딱 하나 소개되어 있더군요. 아마 가보신분들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
오사카 지하철 츄오선 다카이다 (高井田) 역 1번출구에서 도보 약 10분거리입니다.


가는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배배 꼬아 갈 필요없고 다카이다역 1번출구에서 나와 바로 앞의 JR 다카이다 추오역 방향 고가 밑으로만 계속 주욱 가다 사거리에서 좌회전 한번만 해주면 되거든요.
사진으로 설명 들어갑니다.

다카이다역 1번출구를 나와 바로 앞 JR 다카이다추오역 방향으로 계속 직진합니다.

지나가면 옆으로 고가와 차로가 보이고 미니스탑 편의점도 보이네요. 계속 직진합니다.

한 도보 5분정도 걸으면 사거리가 나옵니다. 앞에 LIFE 몰이 있고 왼쪽 건너편으로 사진으론 안보이지만 빗쿠리 돈키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쪽 (좌회전) 으로 건너갑니다.

다 왔습니다. 바로 유바스로얄 안내판이 보이네요. 표지판대로 살짝꺽어 우회전만 해주시면 됩니다.

유바스로얄 온천 외부모습입니다. 간판같은것이 없어 헷갈리긴 하네요 ;;

안의 출입구는 일반 1000엔내외 온천과 비슷하게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티켓머신에서 티켓을 뽑아 프런트에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유바스로얄 1층 데스크입니다. 온천답지 않게 약간 호텔느낌도 나더군요. 프런트 모습도요 ^^

티켓머신입니다. 터치스크린이고 일얼지만 그림이 있어 사용하기 어렵지 않을겁니다.

기본 입욕권 750엔 (휴일 780엔) 은 타올을 안주니 타열대여하고 싶으면 추가로 뽑아야 합니다.

밖에서 본 노천탕의 전경입니다.


안의 자세한 내부모습은 촬영할 수 없으니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신해서 올려봅니다.


메인 노천탕은 꽤 넓은 규모로 티비도 볼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락스냄새도 안났구요.
옆에 자그만하게 족욕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만족스러운게 개인 항아리탕이 8개나 되서 혼자 들어가 즐기기 딱 좋더군요 :)


그외에 게르마늄 탕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들어갈때는 흙색온천탕이었는데 바뀌었나 봅니다. 



내부에는 누워서 거품욕을 즐길 수 있는 탕도 있구요.


내부 대욕탕 크기도 큰 편입니다.
 

내부 탕중에 좋았던게 에스테탕이라고 해서 걸으면서 거품도 즐길 수 있게 만들어놓았는데 향이 정말 좋더군요.

그외에도 기본적인 사우나, 전기탕등등 1000엔이하의 온천치고 시설이 괜찮았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곳이라 그렇지 주민들도 제법있고 나름 호텔식으로 깔끔하게 꾸며놓아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주말에 특히 오사카 지하철 1일권 (600엔) 이 있으시다면 들려보길 꼭 추천합니다.
잘 알려진 스파스미노에보단 약간 노천탕 규모가 작지만 나니와노유 정도급은 되는 시설입니다. :)




2. 고쿠라쿠유 히가시오사카점 (홈페이지 : 極楽湯 東大阪店)

앞서 기분좋게 즐긴 유바스로얄 다카이다점과 한역 차이인 곳이라 같이 들려봤습니다.
똑같이 오사카 지하철 츄오선 나가타 (長田) 역 2번출구에서 도보 약 10분거리 입니다.


오히려 찾아가기는 앞서 유바스로얄보다 더 쉽습니다. 사진으로 설명합니다.

나가타역 2번출입구로 나갑니다.

2번출구로 올라와서 우측으로 보면 고가도로와 앞에 큰 슈퍼가 보입니다. 그쪽으로 계속 직진합니다.

밤이라서 잘 안보이게 찍혔는데 라이프 슈퍼네요. 그 방향으로 계속 직진합니다.

주욱 가다보면 우측에 ENEOS 주유소가 보이고 바로 사거리가 보입니다. 거기서 우회전 하시면 바로 보입니다.

고쿠라쿠유 (극락탕) 외부 모습입니다. 입구를 못찾아 헤멨는데 우측에 있습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1층 내부전경입니다. 상당히 좁고번잡스러 보였는데 사람도 엄청 많더군요 ;;

입장하자마자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티켓머신에서 똑같이 티켓을 뽑아 프런트에 제출 입장하시면 됩니다.
제가 간날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

일단 장점은
가격이 쌉니다!
평일, 휴일가격 모두 440엔!
일반적인 온천탕의 거의 반가격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나 했는데... 역시나 속으시면 안됩니다.
.....
살다살다 온천탕에 기본적인 바디소프 샴푸도 준비되지 않은곳은 처음봤네요. (센토 목욕탕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
모두다 사서 들어가야 합니다. (...)
手ぶらセット 라고 기본적인 물품 (입욕권+ 타올+ 미니비누 + 1회용 샴푸 린스) 이 제공된 셋트 티켓을 사면 별반 차이도 안나는 690엔입니다 ;;

안의 시설을 들어가봤습니다.
...
......
사람이 개떼같이 정말 많더군요 ;;
거기다가 샤워기의 반은 고정되어 뽑아 쓰지도 못합니다 (그냥 얼굴을 들이대야 ;;)

눈크게 뜨고 보시면 전등옆에 고정된 샤워기가 보일겁니다 ;;

내부탕은 기본적인 온탕, 누워서 거품 즐길수 있는 침대탕, 전기탕 등이 있습니다.
근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했네요.
 

밖의 노천탕은 딱하나 입니다. 티비볼수 있게 해놓긴 했는데 사람이 많아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
옆에 바닥에 누워 등목할수 있는 시설이 있는데 너무 추워서 ;;
락스물 냄새는 나지 않았는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물이 좋진 않더군요...

나가타역에서 송영버스도 있긴한데 주말엔 운행을 안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차라리 고쿠라쿠유를 먼저가고 유바스를 나중에 갔다면 나았을텐데 유바스에서 높아진 눈이 고쿠라쿠유를 가는순간 박살이 나버렸네요 ;;
고쿠라쿠유는 말이 온천탕이지 거의 일반 센토 목욕탕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처에 계시고 싼곳을 찾아 비누 수건 샴푸를 준비하여 목욕만 하신다면 갈만하겠지만... 그러려고 머나먼 일본 목욕탕을 찾아갈 일은 없잖아요? ㅎㅎ;

그냥 고쿠라쿠유는 참고만 하시고 딴곳 가시길 추천합니다 ;;
그리고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