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종단(?) 일본여행 확정

사실, 일본종단여행 계획은 2011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 아시다시피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 후쿠시마 원전사태 크리로 인해 그 계획은 물거품으로 사라졌죠 ;;

그래서 한동안 오사카쪽만 여행을 다니다 이번 여름에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와 본토쪽으로 쭉 내려오며 오사카까지 반종단(?) 철도여행 계획을 잡았습니다.

저도 철도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처럼 원없이 기차타볼일은 앞으로도 없을 듯 하네요 ;;

거기다 본토 최북단 아오모리쪽에서 바로 신칸센을 타면 반나절만에 도쿄, 오사카쪽으로 내려올 수 있지만, 제 취향 및 원전(...) 을 최대한 피하는 루트로 짜다보니 우리나라 동해안쪽으로 많이 우회해서 가는터라 하루종일 기차만 타는 일정도 생겨버렸습니다.--;

어찌되었건 간에 이미 숙소예약 및 7일짜리 기차표인 JR패스도 끊어놓았고 모든 준비는 완료해놓은 상태입니다.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무사히 탈없이 잘 다녀올 수 있음 좋겠네요.

그리고...

좀 덜 더웠음 좋겠습니다. ;;

여름 일본 오사카 날씨야 말할것도 없고 (37,8도) 삿포로도 덥다고 하니...

마지막으로 지도와 무식한(?) 일정표도 올려보겠습니다 ;;

1일차 : 인천공항 > 신치토세 공항 > 삿포로, 삿포로 시내 덕질탐방

첫날이니 공항에서 숙소이동 후 삿포로 근교나 돌아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지도에 토라노아나 소프맵을 신경쓰면 지는겁니다 ;;

2일차 : 삿포로 > 왓카나이 (홋카이도 최북단)

무려 편도5시간을 타고 홋카이도 최북단 왓카나이를 찍고오는 당일치기 여행입니다. 허리가 버틸련지 ;;

3일차 : 삿포로 > 노보리베쓰 (온천욕) > 하코다테 (홋카이도 최남단)

2일차에 무리를 했으니 중간에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온천지대인 노보리베쓰를 들립니다. 그 후 홋카이도 최남단 하코다테를 들려 야경감상.

4일차 : 하코다테 =(세이칸 해저터널)=> 아오모리(본토 최북단) > 아키타 > 니가타 > 카나자와 > 오사카

걸어서 203시간 총이동거리 987km (...) 마지막 고난의 행군입니다. 하루종일 기차만 총 5번을 갈아타고 일본 본토 반이상을 횡단합니다.

5일차 : 오사카 덴덴타운 덕질 > 인천공항 귀국

마지막 남은 체력을 쥐어짜 덴덴타운 덕질을 조금이라도 마친 후 공항으로 무사귀환

과연 허리가 살아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