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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150815 Hokkaido,Osaka

3. 일본 최북단 소야곶 정복

오늘의 일정은 특급소야 기차를 편도 5시간동안 타고 홋카이도 최북단 왓카나이역, 그곳에서도 최북단인 소야곶을 찍고오는 당일치기 여행입니다.




왓카나이역에 도착한 후 돌아갈 열차를 타기까지 중간에 빈 시간이 대략 3시간 50분. 이 시간안에 왓카나이역에서 소야곶까지 왕복 버스로 이동하여 최북단 관광까지 마쳐야 하는 그러한 미션이 되겠습니다. (...)




아침의 숙소앞은 평화롭습니다. 확실히 동북단 지방인 삿포로라 해가 일찍 뜨더군요.



삿포로역 도착. 저기 7번홈에 왓카나이 행 열차가 뜨는군요.



오늘의 타고갈 열차를 기다리는 같이 허리휘어지실 동무(?)들



편도 5시간 왕복 10시간을 타고갈 열차인 소야본선 열차인 '특급 소야' 입니다.꼭 밥통같이 생겼네요.



처음엔 지정석 자리로 왔는데 은근히 사람들도 많고 지정받은 좌석이 맘에 안들어 자유석으로 옮겼습니다.



여기가 더 낫네요 ㅇㅇ



이제 마구마구 달립니다.


[ 특급 소야 삿포로 > 왓카나이 진행 동영상 ] * 크롬 등의 html5 지원 웹브라우저로 보세요.



이런 역도 지나고...



중간역에서 훈남 역무원도 지나갑니다.



홋카이도 도로에는 꼭 저 화살표가 있죠. 눈에 도로 뒤덮이면 도로 끝이 안보이니 ;;



이 역은 훈남역무원이 아니시군요 --;



대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



별별 특이한 역 건물이 중간중간 보입니다.



강 참 크네요 ;;



이 역에서 보통 열차가 교행을 하더군요.



보통 열차치고는 그렇게 낡지는 않았네요



본격 목장 등장 --;



일본 최북단 온천이라는데... 참 가고 싶겠다 ;;



가면 갈수록 역도 개판입니다.



드디어 해안선 끝이 보이기시작



미나미왓카나이역. 최북단 역 바로 전입니다.



드디어 최북단 역 왓카나이역 도착! 5시간 있었더니 허리가 부러지는거 같더군요 ;;



기차에서 풀려난 동지들 ;;



어짜피 다들 최북단 소야곶 관광객이 대다수일듯 합니다.



개찰구로 나오니 러시아 공연단이 반겨주네요?



간단히 구경좀 하고 시간이 없어서 바로 옆 버스 터미널 창구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진짜 일본 최북단 소야곶까지 가는 버스 왕복 승차권을 살 수 있습니다.



거 참 더럽게 비싸네요.

시간표를 보면 알다시피 기차로 당일치기 하는 소야곶 관광객은 무슨일이 있어도 13:20 왓카나이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서 소야곶에 14:10 도착하여 관광을 한 후 15:01에 다시 버스에 탑승 15:53에 왓카나이역에 되돌아와야 합니다.

결론은 소야곶 관광에 주어진 시간은 달랑 50분 -ㄱ-



버스 기다리는 동안 최북단 역인 왓카나이역 철도 종단점을 찍어봅니다.



아무래도 러시아 사할린이랑 가까워 그런지 표지판도 러시아어가 보이는군요 ;;



버스나 기다립니다.



버스 탑승. 버스 번호는 특별히 없고 소야곶 행이라고 행선지 LED는 나와있네요.



해안을 따라 쭉 올라갑니다.



경관보이는것도 날씨가 좋아서 끝내주네요



끝이 보이는군요.



드디어 소야곶에 도착합니다.



소야곶 공원 주변은 이렇게 되어있네요.



이 그림이 더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



탐험가인지 발견가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상도 있습니다.



정말 새파랗네요.



일본 최북단 지점 표지판. 드디어 일본 끝에 저도 발도장을 찍어봅니다.



엄청난 바람과 추위(?)를 뚫고 뒤쪽의 더 위쪽에 있는 언덕을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온도는 약20도정도인데 바람이 정말 많이 붑니다.

밑의 링크인 소야곶 영상을 보면 대략 짐작이 가실듯.


소야곶 주변 동영상 1 ] * 크롬 등의 html5 지원 웹브라우저로 보세요.

소야곶 주변 동영상 2 ] * 크롬 등의 html5 지원 웹브라우저로 보세요.



언덕 위까지 올라왔습니다. 경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주변에 기념물들도 좀 보이구요.



그림만 보면 참 평화로운 항구도시인데...무지하게 바람붑니다.



언덕 뒤쪽으로는 구릉지가 보이고 최북단 라멘집도 보이네요 ;;



끝이 안보이는 바다 수평선. 날씨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평화의 종. 근데 평화를 기원하는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일본 행동을 보면



우리나라에도 알려져 있는 대한항공기 추락지점. 1983년에 소련(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추락한 비행기 위령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추락지점이 이 근처이죠.



언덕위의 공원은 잘 꾸며져 있습니다.



표지판의 거리 숫자가 무시무시 합니다 ;;



언덕위에서 관광을 마치고 다시 내려와 밑의 기념품 상점을 한번 봅니다. 솔직히 겉의 외부모습이 더 임팩트가 있네요 ;; 안에 볼건 없습니다.



이제 짧은 50분의 소야곶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에 탑승합니다. 이거 놓치면... 삿포로는 내일 가야죠 ;;



왓카나이역에 도착하여 시간이 좀 남아 역 뒤쪽 바닷가쪽으로 가봅니다. 저멀리 방파제돔이랑 배도 보이네요.



중간에 갈매기가 먹이를 내놓으라고 사진기를 들이대도 안움직이는군요 ;;



시간이 없어 이렇게 멀리서 찍어보는걸로 만족합니다.



다시 역으로 돌아와 삿포로로 5시간동안 다시 타고갈 열차를 기다립니다. ;;



이렇게 보니 왓카나이역은 최북단이라 막혀있고 단선이었군요.



다시 돌아갈 밥통열차가 왔습니다. 이제 또 돌아갑니다.


특급 소야 왓카나이 > 삿포로 진행 차내안내 ] * 크롬 등의 html5 지원 웹브라우저로 보세요.



돌아가면서 찍어본 중간역. 역마다 명소안내를 해주는데 솔직히 명소같지 않아보이네요 ;;



점점 해가 넘어갑니다.



얼마나 피곤했으면 중간에 찍은 사진이 없네요 ;; 내리니 삿포로역입니다. 마침 건너편에 본토까지 넘어가는 야간열차인 하마나스가 대기하고있네요?



이렇게 보니 하마나스도 정말 낡았네요 ;;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잠깐 삿포로 돈키호테를 들려 용량이 부족하여 마이크로SD카드를 사가지고 갑니다.



이렇게 이튿날 최북단 일정이 끝났네요.

이제 다음은 삿포로에서 유일하게 힐링을 한 노보리베츠 온천을 들리게 됩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