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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판

최근의 단상 1. 학교가 완전 공사판입니다. 지금 동시진행중인 공사건만해도 무려 4개. 급식실 공사는 4개월째 진행중이고 행정실 내부 인테리어 공사, 전담실 내부 공사, 별관 화장실까지. 정말 학교에 먼지가 끊이질 않네요. 공사하시는 분들을 비하하고 무시하고 싶지는 않지만 시설관리 입장에서 컨트롤 할수 밖에 없다보니 요즘 짜증나고 화까지 내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일단 원인을 찾자면, 공사발주하는데 업체가 너무 세분화 됩니다. 예를 들어 내부 인테리어 공사만 하더라도 공사 수주한 맨 윗 머리 업체를 필두로 가구, 전기, 수도, 도색 부분이 다 제각각. 그게 또 협력 및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느냐 그것도 아니죠. 분명히 지시한 저희쪽에서는 이렇게 하라고 지시했는데도 공사하는거 보면 완전 제멋대로. 그것도 한두번 얘기.. 더보기
노가다 판의 경제현실 갑자기 내일까지 학교의 창고 및 급식실 물건들을 대량으로 치워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용역을 불렀습니다. 뭐, 사람 당 9만원씩 꽤나 비싼 가격이지만, 어쩌겠습니까 도와주는 선생님 하나 없고 --; 거기다 남자도 없는 학교인데요. 오늘 그래도 같이 일해보면서 처음으로 그 노가다 판의 세계라는 걸 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었는데 확실히 건설 밑바닥의 체감 경기는 말도 못하는 가 봅니다. 오늘 일하러 오신 두분도 회사가 부도나서 결국 노가다를 다시 뛰게 되셨는데 참 말하기엔 구구절절한 사연도 많으시더군요. 한분은 내일 강릉까지 뛰러 가신다는데 그나마 일거리 있다는 것에 만족하신다던 ;; 일하면서 역시나 MB욕도 빠지지 않습니다. 그나마 건설 전직 십장(...)인 MB가 경기 살리기는 커녕 말아먹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