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글패치가 나온 나온지 꽤 된(?) 게임입니다.
저도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있었는지도 모르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나온 이후 플레이 해보게 되었네요.
한글패치는 팀ACACIA 에서 만들었습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선택지형 게임으로서 게임의 결말은 순애/귀축 노선 두가지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공략 가능한 캐릭은 단 하나 호노카 뿐입니다. --;
어떻게 보면 진짜 초 저가 게임에서도 이렇게 만들지는 않을 게임인데 그래도 한글패치가 나올정도까지의 게임이라면 뭔가 있다는 거겠죠.
스토리를 한번 봅시다.
학교에서 나름 짱먹고 있는 주인공인 타쿠미가 주변 친구 (친구가 아니죠 솔직히..) 들의 장난 게임에 응하게 되어 이지메 당하고 있는 호노카를 장난삼아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주인공의 선택지에 따라서 노선이 순애로 갈지 귀축으로 갈지 그건 유저의 판단입니다.
참고로 플레이 타임을 보자면,
순애 노선때 3시간 정도 걸린반면, 귀축 노선때는 20분 걸렸습니다. --;
도저히 제정신으로 귀축 노선으로 가서 망가지는 호노카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네요.
조금 나온지 오래된 게임이라서, 그래픽은 이제 잘 나오지도 않는 640해상도, CG는 그렇게 호감을 받지 못할 스타일, 사운드는 그저 평범합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변해가는 모습 묘사 및 대화는 섬세했고 나름대로 결말 부분의 반전(?)은 조금 예상외였습니다.
간만에 한번 점수 매겨볼까요?
시스템 A (Realive 엔진으로서 있을거 다 있습니다)
그래픽 C (그렇게 호감가는 CG는 아닌데다 640해상도가 결정적)
사운드 B (적절하게 게임에 맞는 음악이긴 하나 호감은 안감)
스토리 B+ (순애와 귀축이라는 극과 극 노선을 잘 이용했으나 결국 두가지가 땡...)
총평 : 이지메라는 위험한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를 잘 써냈으나 귀축 노선의 심한 인간 이하 소재 및 그렇게 호감이 가지않는 그래픽 등이 감점요소. 정상적인 분들이라면 간단하게 순애 노선만 플레이하길 추천합니다. (그렇게 순애/귀축 스토리가 확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 이거...게임 제목만 써놨더니 엄청난 착각을 불러오네요. ;; 바로 바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