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작의 최대 기대작이었던 사쿠라 슈트랏세를 시작했습니다.
예전 모시라바, mp 등을 재밌게 했길래 최대 기대작이 되었죠 :)
예전과는 달리 맛있는(?) 히로인을 제일 나중에 하던 버릇을 고쳐 제일 먼저 클리어 했군요. (...)
일단, 캐릭소개에 앞서 전반적인 느낌을 소개하자면
파르페 쇼콜라와 매우...... 비슷한 느낌이 팍팍 오네요.
단순한 분기 설정 및 이동 메뉴도 그렇고 주인공의 분야가 요리 이면서 그걸 소재로 마음을 전달하는 부분까지 (물론 파르페 쇼콜라의 주인공은 거의 경영자에 가깝고 사쿠라 슈트랏세의 주인공은 요리사임이 좀 차이가 나긴 하지만..)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어머니와 아버지가 운영하고 추억이 깃들어있는 갈매기정 양식가게에 어머니가 쓰러지자 주인공이 직접 나서서 요리를 만들고 어쩌다 생명의 위협을 만들게 된 마녀인 마리를 협박해서 고용하고 (...) 누나 및 여친도 당연히 싸게 고용하면서
.....
좀 맞자 (...)
자 이제 이 게임의 히로인 마리를 소개합니다.
첫만남 부터 크리티컬한 설정입니다. 주인공을 들이받고 반죽여놓는 설정이라니. ;;
맘에 찔렸는지 마법으로 다시 살려놓더군요.
(이거 박살천사 도쿠로짱에서 좀 보던 수법? ...)
양심에 대한 가책이 있던 마리와 일손이 부족했던 주인공에게 지속적으로 마법치료를 해야 한다는 핑계 (...) 가 더해지면서 주인공의 가게에 마리가 요리사로 취직합니다.
그리고 마법으로만 만들줄만 알았지 진정한 요리를 몰랐던 마리에게 주인공이
어떻게 보면 다른 게임에서 많이 쓰였던 설정이 꽤나 보입니다.
진부할지도 모르지만, 중간중간 패러디 및 웃긴 스토리가 종종 나오고 워낙 캐릭틀의 설정이 강렬하고 골때리는 부분이 많아서 (마리 : 마녀이면서 오타쿠 이다니...거기다 후반부 음담패설 ;;) 재밌게 즐길 수 있었네요.
위기 및 결말 부분은 상상할 만한 범위입니다.
마리에게 약혼자가 있고 마녀세계로 돌아가야 하는 압박이 오지만, 요리라는 장기를 활용해서 주인공이 멋지게 해결하는 모습. 미소가 저절로 나올만한 결말입니다.
마리 시나리오에서는 특히 친구인 크라우디아 와 쇼타 (...) 약혼자인 크리스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특히 어리기만 보이는 크리스가 없었다면 행복한 결말은 이루어지지 않았겠죠.
크라우디아 성우님..존경합니다. (...)
전반적으로 메인 히로인 답게 그만한 강렬함과 재밌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단지...
어디서 많이 보던 설정/시스템 이라는 점이 2% 부족한 점이랄까요.
연휴동안 또 달려봐서 나머지 캐릭터도 해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