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불태웠어..
이번 설연휴는 사쿠라 슈트랏세로... 저기 보이는 파트랏슈 (...)
이 캐릭터를 플레이 할까말까 고민하다 결국 끝까지 다 해보았습니다.
워낙, 이 캐릭에 대해 평이 나눠지더군요. (병맛부터 개념까지)
뭐, 일단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별다른 특별난 부분은 없었습니다.
물론, 루리 캐릭이 실은
고양이라는 점을 잘 염두해 둔다는 전제 (...)
쿨하고 자신의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의 캐릭터라고 그림에 써져있죠? (쿨+츤데레 공식)
물론 이렇게 된것도 한번 버려졌던 루리의 아픈 과거 때문이죠.
루리 시나리오 에서 정말 눈에 띄었던 건
역시 많이 보이는 순애물 시나리오인 "너를 너무 사랑해서 보내준다" 라는 공식 (개인적으로 토나옴 ;;) 을 위기-결말에 그대로 써먹어서 진부할지도 모르는 부분을 주인공의 굽신 개그 플레이와 루리의 쿨+츤데레 캐릭이 모든걸 날려버리네요 -ㄱ-
그나저나 아기는... 그럼 어떻게 되는건가 (덜덜덜.. 아니 생각을 말자 ;;)
: 노멀엔딩
찌질 주인공 마더콘 녀석임을 확인했습니다. 끝. (...)
: CG
여전히 A급의 원화를 자랑합니다. (특히 이펙트 배경부분은 모시라바보다 좀 화려해지긴 했습니다) 단지, 캐릭터CG의 조금의 아쉬움을 느끼게 해주고 전작 모시라바에 워낙 눈이 뿅간 사람들은 조금 아쉬울만 하겠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그래픽은 쉽게 볼 수 있는 게임이 아니겠죠.
: 음악
보컬곡을 4곡이나 집어넣을 정도면 기합이 많이 들어간 거겠죠? 취향을 많이 타고 저에게는 수면음악 (...) 으로 분류되던 모시라바의 BGM, 보컬곡과는 달리 한층 밝은 분위기의 BGM과 산뜻하고도 따뜻한 사쿠라 슈트랏세의 보컬곡들은 많이 나아진거 같습니다. 비밀 레시피, 네잎 클로버, Rat-a-tat, Little Riddle 네 보컬곡 모두 좋지만 마리 캐릭 하이라이트 부분에 나오던 Rat-a-tat 곡이 가장 좋네요 저는.
: 시스템
한글 윈도우하고 별로 안좋은 상성 (...) 을 자랑합니다. 뭐, 이건 어쩔 수 없는거고.
모시라바하고 별 차이가 안보이는 평이하지만 수준높은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파레트 사의 이 시스템은 좀 무거운거 같아요. 사양을 좀 탈듯.
마지막으로 총평을 남겨보자면,
시스템 A (갖출건 다 갖췄으나 한윈에서의 궁합, 인터페이스 진보없음이 아쉬움.)
그래픽 A (모시라바에 익숙해진 나에게 조금만 더 완벽했다면 하는 바램은 배부른가?)
사운드 A (보컬곡 4곡도 좋고 BGM도 상황에 맞는 음악들. 현악이 이제 안졸린다.)
스토리 B+ (가볍고 즐겁지만 어디서 많이 본 스토리. 캐릭터가 스토리를 살렸다.)
그래도 제 기준은 역시나
1월 25일자 신작들중의 킹왕짱 이었습니다.
이제 제 머리속에 파레트 회사도 추가시켜야 할 거 같네요. :)
* 그나저나 내일부터 일 나가야 하네 ;;
* 근데 이 게임 마리 성우가 왜 넷상에서 언급되는 걸까요.. 그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