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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me

Dear My Friend Complete - 쿠시로 마이

쏟아지는 졸음 속에서도 간신히 플레이 다 마쳤습니다. (...)

전에 사에카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면서 대충 이 게임에 대한 감은 잡아서 (수면게의 추억 ...) 더 이상 다른 캐릭터 공략하고 싶지는 않군요.
여기서 마무리 해야할듯..




메인히로인인 쿠시로 마이.
갑자기 주인공집에 맡겨져서 살게 된 설정이어서 그런지 매사에 자신이 없고 조심스러워 합니다. 사람의 온정을 그리워 하고요.


쿠시로 마이 시나리오는 연인과 가족의 줄다리기 모습을 그린듯 합니다.
분명히 주인공에게는 마이라는 따뜻한 존재가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당연히 필요한 듯 그려졌지만 과연 그게 연애감정인지 가족으로서의 따뜻한 모습인지를 끝까지 고민하게 만들죠.


근데 그 고민하는 모습이 참 답답하고 우유부단하여 졸리다는게 문제입니다 --;
좀 더 문제해결이 된듯하여 진행이 될만도 한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나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이 심히 좀 그렇더군요. (그 우유부단한 모습이 미연시 주인공들의 필수조건이긴 하지만)


문제해결 모습 및 결론도 그다지... 결국은 "가족이어도 상관없으니 저지르고 보자" 인데 그럴거면 지지부진한 그 과정들이 좀 납득이 안가거든요. (물론 피는 안이어진 걸로 검사결과가 나오긴 하지만 ;;)


그래도 지금의 팔레트 게임들의 모태가 된 게임이라 기대수준이 한껏 높았는데 너무 높았나요?
물론 평작이상 수준은 됩니다. 따뜻하고 감정적인 순수연애이야기 하나 보는 느낌은 나지만 지금 돌이켜 볼때는 전혀 임팩트 없는 뻔한 이야기일 뿐이죠.


삼각관계 모습이 팍팍 풍겨오는 미야코 시나리오까지는 해보고 싶었지만 너무나 "뻔한" 시나리오를 두번 경험해서 이제는 그만할랍니다. ;;

이제 좀 뻔하지 않고 자극적(?)인 唯子先生 게임이나 해봐야 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