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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me

こなたよりかなたまで - 카나에/하타에/이즈미&유우

몰아치기로 끝냈습니다.
돌이켜보니 그다지 양도 많은 편이 아니군요 :)


카나에, 하타에, 이즈미&유우 역시 모두 주인공의 죽음은 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후의 모습까지 그린 크리스텔 과는 달리 가장 행복할 때의 모습으로 카나에, 하타에, 이즈미&유우 시나리오는 결말을 맺습니다.




소꿉친구인 카나에 시나리오는 역시 피하는 주인공과 이유를 알지 못한 카나에 간의 지지부진함이 계속되었는데 의외로 해결방법이 카나에가 덮치다니 으음... 역시 소꿉친구는 강하군요. -ㄱ-
드레스를 입고 가장 행복하게 주인공과 맺어지는 모습이 역시 인상깊었습니다.
스토리는 뻔했지만 ...;;




퇴마사인 코코노에 하타에는 뭐랄까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뭐, 연애0점인 순수 여자애를 잘 키워먹기 루트라고 해야하나...
그다지 호감도 안간 캐릭에다 깨는 부분도 없었으니..거기다 크리스마스 파티 때 드레스를 입고 춤추면서 결말을 맞이하는 부분도 카나에와 비슷하지요.
그래도 마지막 옷 입은 모습과 거의 시체가 되어 질질 끌려다니면서도 춤추는 모습이 좀 웃겼습니다 :)



이즈미&유우 시나리오는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야할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호사로서 언제나 평정심을 유지해야 하지만 결국 죽음앞에서 나약해질 수 밖에 없는 이즈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려서부터 병을 앓아 닫혀진 인간관계를 하나씩 풀어가며 결국 사람의 감정과 사랑을 깨닫게 되는 유우.

병원의 환자와 주변의 보살피는 사람들간의 생각 관계 모습들이 참 잘 표현됐습니다.
하지만 너무 회상만으로 끝난것과 유우의 씬이 없다는게 아쉽군요. (이 씬 넣었으면 게임 발매도 못했겠지만 --;)



결론짓자면, 역시 가격 용량대비 괜찮은 게임입니다.
죽음에 관해 역설적으로 주인공을 타겟을 잡아 풀어나가는 구도도 좋았고, 캐릭터들의 개성도 나름대로 좋았습니다만 A급게임은 될 수 없는 결말의 아쉬운 한계, 단조로운 진행과정등의 단점도 들어난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F&C에서 나왔다는 거 자체에 인식 전환점을 느끼게 해준 게임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좀 다양한 장르를 더 만들면 좋을텐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