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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hTC 터치 듀얼 3일소감

hTC터치듀얼(SKT,신규,번호이동,에이징)

결국 지른 hTC 터치 듀얼 PDA폰 3일째 써본 후 감상을 써봅니다.
역시 단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PDA폰을 선택한 업보죠 -ㄱ-
아무리 PDA와 핸드폰의 경계가 밀접해 진다 하더라도 엄연한 차이는 역시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단점부터 까발립니다.

1. hTC 에 너무 무거운 WM 6.1
램이나 롬 스펙은 안떨어집니다. 결국은 CPU 문제인데 인텔을 안쓰고 퀄컴껄 쓴 hTC의 문제죠.
거기다 더 무거운 WM 6.1 을 깔았으니..
확실히 조금 프로그램 돌아가는게 뻑뻑합니다.
특히 문자메시지 프로그램 응답속도는 ....난감합니다.

2. 카메라 각도 이동 불가
rw6100과 비교해서 이부분이 아쉽더군요. 일반 핸드폰과 같이 고정형입니다.

3. 이어폰 잭의 미분리, 잭의 특이성
이어폰과 리모콘이 결합되있는 형식입니다만..이게 미분리입니다.
거기다 연결잭은 hTC만의 독특한 마름모꼴 구조 잭이고..암튼 호환성 제로입니다.
덕분에 망가지면 새로 하나 사야하는 꼴 ;;
특히 차로 이동시 카팩에 잭 연결해서 음악 듣고 다니는 저에게 치명타더군요.

4. 터치 감도의 뻑뻑함
프로그램 돌아가는 것도 그렇지만 터치 패드도 뻑뻑합니다.
강화 유리 집어넣어서 먼지 안들어가는건 좋은데 그만큼 터치패드 누르고 감압 반응이 매우 안좋습니다.
거기다 액정 보호필름까지 붙였더니 이건 --;
차라리 그냥 손톱으로 누르는게 이젠 편하더군요. ;;



뭐, 이정도 적으니 완전 쓰레기 pda폰 걸린거 같이 보이지만 (...) 그에 반하는 장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솔직히 위의 단점중 4번 제외하고 나머지는 사기전부터 알고 각오하고 있었으니..
저에게는 전화보다는 사용자가 맘대로 가지고 노는 pda의 장점을 더 보고 그걸 선택한 거니까요.



일반 PDA폰들과의 차이나는 장점을 꼽아보자면

1. 디자인
역시 슬림하면서도 깨끗한 디자인은 호감을 불러일으키죠. 가볍기도 하구요. (PDA폰 대비)

2. FM 라디오 내장
이 기능도 있는건 의외더군요. 뭐 있다고 나쁠건 없죠.

3. 깨끗한 통화품질
SKT 의 장점으로 꼽아야 할지 기계의 장점으로 꼽아야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괜찮습니다.
전화용도로 쓰기에도 무리없습니다.

4. 뛰어난 내부안정성
rw6100 전 모델은 고질적인 버그 및 미 반환 메모리 저하 현상때문에 이틀에 한번은 꼭 리셋하는 꼴이 벌어졌죠. 이 모델은 별로 눈에 띄는 불안정함이 보이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쪽은 잘 짜여 진거 같군요.

5. 괜찮은 카메라성능
자동초점 조절 및 안내 창, 1600 해상도 지원 등 카메라 성능도 뛰어납니다.



장점, 단점 길게 나열했지만 뭐 결국 쓰는사람이 만족해야 좋은 기계죠.
저에게는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주고 싶은 기계입니다. :)

* 그나저나 microSD 4g가 기존 리더기에서 인식이 안되던데.. 리더기가 구형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usb 메모리 인식 불가라는 제한 때문에 그런건지 정확히 모르겠군요.. 아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