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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me

09.07 - 戀する乙女と守護の楯 (사랑하는 소녀와 수호의 방패)


간만에 잡아보는 여장물입니다.
아니... 오토보쿠 이후니 몇년인거야 이거...한 3년 되었군요.
그만큼 여장물에는 거부감이 심합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여장물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약합(?)니다.
여장물에 빠질 수 없는 백합 분위기라던지, 주인공이 서서히 빠져드는 여성화 모습 등은..별로 자세하지 못하거나 빠져버리죠.

오히려 여장물의 탈을 쓴 보디가드 물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풀 메탈 패닉 분위기도 나고 말이죠. :)


슈지 = 타에코 = 코드9 여성화 되가는 자신에 절규하라 (...)


1. 여성 쑥맥 보디가드 주인공 촌티녀 타에코가 히로인 유키노에게 조교되는 과정이 참 보기 좋더(?)군요. 보디가드란 위치에 있으면서도 역으로 강골촌티녀에서 숙녀로 조교되는 모습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2. 일단 공통 시나리오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 양날의 검이네요. 물론 공통 시나리오가 지루하지도 않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각 챕터 당 스킵도 할 수 있게 해준점은 좋지만 유키노 깨버리면 다른 캐릭터들은 엔딩만 보면 거의 끝이나 다름없으니...


이 귀여운 SDCG들~


3. CG는 좀 취향을 탈만하지만 평균 이상의 안정적 모습을 보여주고... 무엇보다 극강 귀여운 SDCG가 눈길을 끄네요 :) BGM 은 뭐 무난합니다. 시스템도 안정적이구요.


4. 해피 엔딩과 배드 엔딩이 너무 극과 극이네요. 이거 뭐 선택지 하나로 생과 사가 갈려버리니 (...) 거기다 캐릭터들은 왜이렇게 반전에 반전을 자꾸 사용하는지 원 ;;



4. 유키노, 유우리 두 캐릭터 일단 공략 완료.
츤데레 여왕님 유키노를 지키는 보디가드라... 참 멋지지 않습니까? 보디가드란 역할에 제일 충실하고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에 서로를 지켜주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유키노 루트 이지만 뜬금 H 모드는 옥의 티더군요. 죽음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 으쌰으쌰가 갑자기 가능할까 --;



오히려 유우리 루트가 마음에 들엇습니다. 같은 경호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동질감이 연애로 발전하는 모습도 좋았고 주인공보다 떨어지는 능력에 좌절하고 질투하다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참 뿅가죽더군요 :)
거기다 여장 상태의 주인공과 러브러브 하다가 백합으로 오인받는 광경도 뒤집어집니다. ㅎㅎ;



* 나머지 캐릭은 세츠코만 더 해보고 끝낼거 같네요. 다른 캐릭터 루트에서 반전 드라마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무서운 세츠코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