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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09'일본여행 - 한신 타이거즈 교세라 돔 관전기

이번 2009' 일본여행기는 일정에 상관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려 합니다.

좋은 기억부터 되새기고 싶은걸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번여행은 다름아닌 야구관람!

특히 야구 사랑이라면 거의 신도급으로 열광하는 오사카 한신 타이거즈 팬들의 모습을 그것도 돔구장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돔 구장의 모습. 정말 부럽더군요.

 

아, 왜 한신 타이거즈가 교세라 돔에서 경기했냐구요?

제가 여행간 기간동안 일본에서 한신 타이거즈 원래 홈구장인 고시엔 (갑자원) 구장에서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를 하기 때문에 프로야구 팀인 한신 타이거즈가 근처 교세라 돔 구장에서 경기를 합니다.

이런 부분도 참 대단하기 그지없죠.

우리나라 같으면, 당장 프로팀에게 양보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돔 구장안에는 이렇게 야구 용품 샵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신 타이거즈가 사용하는 돔 구장 교세라 돔은 오히려 오사카 시내 지하철로 갈 수 있어서 편합니다.

몇정거장 안되거든요. 난바역에서도.

오히려 주 홈구장인 고시엔 구장 보다 훨씬 접근성이 좋습니다. 고시엔은 고베쪽에 가까우니.

 

 

 

 

평일에다 그것도 구장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만원 관중을 찾아주는 관람객.

특히 내야석 제일 꼭대기 제일 싼 가격도 3천엔이 넘는대도 이렇게 찾아주는 열기를 보면 참 부럽습니다.

특히, 아래 사진처럼 가족끼리 관람 문화가 형성된 점은 정말 보기 좋더군요.

 

 

 

 

아, 한신 타이거즈 만의 독특한 응원이 있는데,

7이닝 끝나고 클리어 타임때, 그리고 게임이 이겨서 끝이 났을때 막대 풍선을 불어 묶지는 않고 붙잡아 두었다가 음악과 함께 풍선을 던집니다.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인데요.

밑의 사진과 영상을 보시죠.

 

 

 

 

정말 장관이지 않습니까?

 

검색하다 보니 야구 전문 기자 박동희 님께서 쓰신 한신 타이거즈 분석 및 관람 문화 글이 있는데 한번 야구 팬이시라면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기사 보기

 

 

마지막 승리의 풍선 세레머니

 

이날 경기는 한신이 주니치를 6:1로 이겼는데요.

이병규 선수도 나와서 간만에 안타치고 유일한 타점을 기록하고 한국계 선수라 잘 알려져 있는 한신의 가네모토도 맹활약을 펼쳐서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거기다, 또 저에게 추억거리를 남겨주었는데요

일어를 전혀 못하고 콩글리시만 하는데도 바로 옆의 일본 사람이랑 야구라는 취미 하나가지고 WBC 부터 시작해서 약 1시간 정도 야구 대화를 바디 랭귀지를 써가며 해본 기억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경기 한번씩은 꼭 관람해보면 좋겠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