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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09'일본여행 - 오사카

오사카 일정은 하루를 넣었습니다.

물론 덴덴타운 일정은 따로 빼놨죠. (...)

오사카 여행 루트를 살펴보면

 

오사카 성 > 우메다 (오하쓰텐진도리, 한큐 히가시도리, 나니와 교자 스타디움) > 신세카이, 쓰텐카쿠,스파월드 >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이었습니다만, 약간 변동과 수정이 있어서 오사카 성을 빼버리고 도톤보리, 신사이바시를 미리 전날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1. 오사카 성 근처 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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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사카성은 얼마든지 다녀올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냥 패스해 버린게 아쉽긴 합니다만, 교토의 지루한 문화재 감상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서 그냥 제껴버렸습니다. 숙소가 바로 오사카 성 근처라서 대충 주변 모습만 찍어뒀습니다.

 

 

 

2-1. 우메다 근처 상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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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근처 상점가는 오하쓰텐진도리, 히가시도리 를 돌았는데 오전 일찍 가는 바람에 문닫힌 가게 모습만 잔뜩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 한국에서 난리가 나고 있는 동방신기 포스터도 보고 왔네요 --;

그나마 히가시도리 안의 게임 센터와 만다라케를 발견하여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2-2. HEP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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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에서 유명한 쇼핑몰로서 만남의 장소로도 자주 애용되는 곳이죠. 제가 갔을때도 개점이 11시인데 개점 30분전부터 여학생들이 진을 치고 서있더군요 ;; 물론 저희 목적은 쇼핑몰이 아닌 7층의 세가 조이 폴리스 였다는게 참 (...)

우메다 조이 폴리스는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어트렉션이 약 5개 + 공포 체험 어트렉션이 3개 정도로 빈약하고 이미 오다이바에서 경험을 해본데다가 바로 전날 USJ의 호화 어트렉션을 경험해서 그런지 영 재밌지는 않더군요 ;; 아. 시부야 코인 라커 공포 체험 어트렉션은 좀 깨더군요.

 

 

 

2-3. 나니와 교자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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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백화점 앞에 빌딩 3층을 통째로 전세 낸 나니와 교자 스타디움. 1,2 층은 남코 게임 센터로 쓰고 3층은 말그대로 군만두 가게들이 여러개 입점해서 맛을 자랑하게 하더군요.

남코 게임 센터도 상당히 큰 편이어서 좋은 구경을 했습니다. 특히 건담 전장의 반을 500엔에 2판 가능하게 하고 카드 만드는데 100엔으로 싸서 좋더군요 :)

문제는 3층의 교자 스타디움. 잔뜩 기대를 하고 갔는데 현실은 제작년 요코하마의 악몽의 군만두 재림이었습니다 ;; 천엔 가까운 가격을 내고 반쪽만 튀긴 군만두를 먹고 있으니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더군요 ;; 다시는 일본에서 군만두 먹지 않을겁니다. ;;

 

 

 

3. 신세카이 지역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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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사카 여행의 최악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입니다.

삼재가 꼈는데 첫번째는 맛집 구시카츠 다루마 가게를 잘못 갔다가 시간과 입맛만 낭비해 버렸고, 두번째는 스파 월드에 사람이 미어터져서 결국 저만 들어가서 몸만 간신히 적시고 나왔고 마지막으로는 통천각 (쓰텐카쿠 通天閣) 의 기가막힌(?)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이걸 관광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줄까지 설 정도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4. 도톤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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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아쉬웠습니다. 좀 더 많은 가게에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경험도 쌓아보고 싶었는데 영 따라주지 않더군요. 결국 타코야키, 다코센, 라멘, 초밥 정도만 먹어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특히 치보의 오꼬노미야끼와 지유켄의 명물 카레를 못먹은건 천추의 한으로 남을 듯 하네요 ;;

아, 그리고 그 유명한 도톤보리의 극락 상점가가 망한것도 아쉽더군요.

 

 

 

5. 신사이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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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에서 좀 올라가면 바로 신사이바시 거리가 나오죠.

신사이바시 거리에서는 류구테이라는 초밥 부페에서 1575엔에 원없이 배터지게 초밥만 먹었습니다. 부페인 덕에 질은 최상급은 아니지만 참치 원없이 먹을 기회가 어딨겠습니까.. 확실히 유명해서 한국인 목소리가 끝없이 들리더군요 ;;

중간에 올라가다보니 세가 게임센터도 하나 발견. 탁구 게임도 해보고 구경도 원없이 해봤습니다. 참, 게임센터 환경은 일본 올때마다 정말 부럽습니다. 취미를 잘못 가진게 죄이죠 뭐 ;;

 

 

이렇게 어떻게 보면 번갯불같이 오사카 지역을 돌아봤습니다.

시간이 좀 많았다면, 특히 먹거리로 유명한 도톤보리에서 좀 더 미식(?)을 즐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고 생각보다 신세카이 지역이 저에게는 최악의 추억으로 남아서 기분이 영 찝찝하더군요.

확실히 오사카 여행에서도 느낀것은, 가이드북을 100% 믿지 말자 라는 점이겠네요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