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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11-12 프로농구 전자랜드 팀 결산

아직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결승이 끝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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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응원하는 전자랜드 농구팀이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을 마셔서 일찍 정리글을 쓰네요.
아직도 6강 플옵 5차전 하이라이트를 보면 뒷목이 띵하긴 합니다 ;; 


작년이 어떻게 보면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시기고, 거기서 서장훈, 정영삼, 박성진이 한꺼번에 나가버린터라 올해는 크게 기대 안했습니다. 6강 정도 들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딱 6위했네요.

주전 선수들 나이도 엄청많아 경로당 농구라고도 불리고 분명히 체력적 문제점이 올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중반이후 조금 승수를 벌어 6강 플옵에는 일찍 탑승을 했습니다.


전자랜드 올해 최고의 하이라이트 KT전 끝내기 버저비터 문태종

 




결국 6강 플옵에서 버저비터로 기분좋게 이긴 KT를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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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낼 수 있었던 경기에서 못끝냈다는게 정말 이런 결과를 가져오네요.
6강플옵 5차전 연장1차전 끝나기 직전 로드 팁인 버저비터는 두고두고 머릿속에 남을듯 ;; 


자, 이제 내년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암울해지네요.
쓸모있는 선수는 군대가 있고 (그나마 함누리마저...) 남은 선수는 경로당 멤버에서 또 한살먹고 (문태종은 내년에 39 ;;)

그나마 생각해보는 라인업을 보면
이현민, 정병국 / 문태종, 차바위, 이현호 / 주태수, 용병2
이정도인데 이 멤버가지고는 우승은 커녕 6강도 무리죠.
(물론 피트 마이클급 용병을 델구오면 모르겠다만)

내년은 속비우고 편히 문태종의 마지막 전자랜드 뛰는 모습을 잘 감상해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올해 얻은 성과라면 유도훈 감독이 재평가 된거랑 주태수 선수가 많이 기량발전 했네요. 


안양 KGC가 올해 챔프전에 올라간 지금, 전자랜드만 유일하게 KBL 역사상 결승전에 못올라간 유일한 팀이 되버렸습니다. 에휴...
뉴스에도 났었지만 과연 내년에도 전자랜드란 이름으로 팀이 존속될지도 모르는 판국...


인천 야구도 어언 20년만에 우승을 맛보았는데 (98 현대) 인천 농구의 암흑기는 언제쯤 해소가 될지...
다음 시즌을 기대해야 하는데도 씁쓸함이 먼저 앞서는 마무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