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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me

12.11 - リアル妹がいる大泉くんのばあい (실제 여동생이 있는 오오이즈미 군의 사정)

올해의 마지막 플레이 에로게가 될거 같네요.
그것도 크리스마스에
...
.....



그래도
나홀로집에 케빈 보는것보다 낫지 않나요? (자기위안중 ;;)


 

2010년 5월에 발매된 게임이라 조금 시기는 되었지만 한글 패치가 되었고 가벼운 게임인거 같아 잡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지 않았네요 :)
생각보다 주제도 있었고 딱 반나절 정도로 올클할 정도라 가볍게 딱 즐기기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제목만 봐서 여동생 모에물 + 러브 코메디 정도 생각했는데 무게감 있는 주제도 곳곳에서 나옵니다.
스토리 구조상 미키 > 마이 > 시오리 순으로 밖에 갈 수가 없는 루트 이네요.




주인공 친구 여동생인 미키는 그냥 분리된 시나리오라 보면 됩니다.

미키 루트에서는 주인공 친구이자 미키의 오빠인 아키라가 여동생을 대하는 모습을 주제로 보여줍니다.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무지 싸우고 서로 벌레같이 취급하고...



허접한 여동생에로게를 좋아하는 플레이어지만, 결국 여동생의 행복 앞에선 아빠 미소를 보여주는 아키라 입니다.
그나저나 육식계돌격형 캐릭 미키는 ㅅㄱ를 이용해 가장 씬이 많이 나오네요 (...) 







마이루트는 독립된 시나리오라 보기는 아쉽네요.
여동생 시오리 루트로 가기위한 복선들을 간단히 보여줍니다.
이 게임에서 주제로 드러나는 여동생에 대한 의식을 리얼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모습과 달리 마이 캐릭이 너무 벙찌는 판타지적이라 (게임에서 튀어나옴) 좀 황당했는데 시오리 루트에서 설명이 되니 조금 납득은 되더군요.



독립 해피 엔딩이 없어 아쉬운 캐릭입니다. 주인공과 시오리가 사이좋은 남매가 되기 위해 노력만 하고 사라지는 모습이라...
(물론 전 로리는 거절이라 아쉬울거 업스므니다) 

 



주인공 친 여동생 시오리 루트가 히로인 루트.
두 캐릭을 모두 클리어 해야 메인에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여동생 시점, 마이 캐릭 시점에서 그동안 플레이했던 광경들을 제3자 입장에서 보여주고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갈등앞에서 흔들리는 서로에 대한 감정들을 여과없이 잘 보여줍니다.



(선을 넘는 시점에서 배덕감도 느낄 수 있고 ;;)


어렷을 적 주인공과 시오리의 과거, 농구를 시작한 계기, 이혼 앞에서 흔들리는 서로의 모습, 그리고 갈등해결 들을 크게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한게 좋았네요 :)


결말도 적당히 여운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플레이 타임과 게임 패키지 용량으로만 봤을때 간단하게만 생각했는데 제작사 ALcot의 능력을 의외로 보여준 수작이라 생각됩니다.
올클하고 남는 여운도 꽤 오래가네요~ 질질 끌지도 않고 기승전결을 빠르게 보여준 방식도 좋았습니다.
한글패치도 나왔으니 CG만 조금 감수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 충분히 플레이할만한 게임인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
야~ 이걸로 크리스마스 연휴 반은 지나갔다
어흐흐흐흑......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