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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추석 연휴의 못볼꼴 단상

추석 연휴라 본가에 올라왔습니다.
그래봤자 안산에서 광명이긴 하지만요.

에휴...
근데 연휴 첫날부터 못볼꼴 보는군요.

제 얘기는 아니고 싸움구경을 첫날부터 했는데
이사간 동네가 워낙 광명시내에서 주택가 밀집지역에다 도로도 좁아 차다니기 정말 힘든 동네입니다.
그래도, 명절 연휴라서 많이들 내려가서 차가 없겠거니..했는데

이게 왠걸,
이동네가 다 큰집들이 모여사는건지...명절 지내겠다고 차들이 더 가득...
거기다 차 댈곳이 없으니 곳곳에 불법주차했는데...5-10분이면 들어갈 골목길을 30분걸려 들어왔네요.

그거는 둘째치고,
저녁먹고 밖에 큰소리가 나길래 보니 주차싸움구경

제가 사는 쪽이 빌라라 주차장이 협소해 지정주차구역이 호수별로 있더군요.
저도 처음에 이사올때 몰라서 애좀 먹었는데..
당연히 외부사람들 오니 이런 시스템은 모르니 멋대로 주차한겁니다.
근데 멋대로 주차한것까지는 좋은데 언제든지 차를 빼줄 수 있도록 사이드를 풀어놓던가 아님 연락처를 적어놨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은 모양.

그 차 때문에 못빠져 나가고 있던 다른 사람들은 열이 끝까지 받아있던차에 그 불법주차된 차주 젊은 여자가 와서 사과도 안하고 지땅이냐고 말을 해대니 열받은 사람들이 달려들고 결국 각 쪽 친척들까지 동원되어 패싸움 (...) 이 일어나더군요. 결국 경찰크리까지 orz

참...주택가 주차할 곳도 없는게 문제긴하지만..
명절이라 서로 날카로워져 있는지 배려정신도 없는게 문제입니다.

결론은..
주택쪽은 왠만하면 차 안끌고 다니는게 상책 ;;


연휴에 안좋은 얘기 끄적였는데 (...)
추석 잘 보내시고, 저랑 모임하기로 하신 분들 토요일날 재밌게 봤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