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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e

2014년 2분기 애니 감상

2분기 애니메이션도 거의 끝나가는 편이니 짧게 감상평이나 끄적여 봅니다.
그래도 이번분기 애니는 제법 본 셈이네요. 무려 5편이나 봤으니 ;;
중도 리타이어 한 애니는 적지 않았습니다.


1. 그래도 세계는 아름답다

왕도물을 배경으로 한 태양왕이라 불리는 쇼타(?) 리비와 작은 나라인 비의 공국의 공주인 니케가 만나 알콩달콩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주로 이런경우 남주인공이 적극적이고 리드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거꾸로 되었네요.
니케가 정말 당차고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2화삽입곡인 OST의 Beautiful Rain 으로 유명해졌죠.
결말을 1회 앞두고 있는 지금, 마무리가 동화책 정석 스토리대로 끝나가는 듯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볼만한 따뜻한 이번분기 애니입니다.


2.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

10분짜리 애니인데 그냥 웃고 즐기면 됩니다. ㅋ
어짜피 원작도 짧은 컷 만화기 때문에 호흡도 빨라서 딱 인스턴트 식 애니에 적합합니다 :)
머리속에 남은건...빤쮸? ...


3. 우리들은 모두 카와이장

여러모로 요즘 애니 추세에 역행하는(?) 소재를 가졌습니다. 하숙집 일상 드라마물에 진행속도로만 치면 달달함이 아니라 답답에 가까운 러브코메디, 그리고 여주인공의 쿨데레 성격까지.
그래도 나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던것은 캐릭터들의 완벽한 개성분담과 이야기의 완급조절이 탁월하다 할 수 있겠죠. 거기다 채도는 높아 눈은 아프겠지만 작화도 꽤나 잘된 편에 속하니까요.
메종일각부터 시작된 하숙집 드라마물 좋아하는 분들은 볼만한 애니입니다. 단 마무리가 1쿨에 그냥 쑤셔넣어서 그런지 똥싸다 끊긴 느낌이더군요 ;;


4. 노 게임 노 라이프

게임 설정이나 분위기로 봐서 호불호가 매우 갈릴 작품이죠.
방구석 게임폐인인 소라와 시로가 주특기인 게임머리로 결판이 나는 게임세계로 소환되어 인류의 구세주가 되가는 스토리 입니다.
원작 소설이라 탄탄한 구성과 개성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호흡이 굉장이 빠른데다 곳곳에 숨겨진 패러디, 불친절한 게임설명, 작화 색채도 꽤나 높은 채도여서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많습니다.
그래도 인기는 제법 나오는 듯. 마지막화 결말이 어떻게 날지 궁금합니다.


5. 니세코이

1분기부터 시작되서 2분기 중간에 끝났으니..여기다 적어봅니다 ;;
뭐 워낙 유명한 원작 만화이니 더 말안해도 아실겁니다.
결론은...샤프트를 조집시다 ;;
캐릭터가 생명인 이 연애코믹물 애니에서 샤프트풍의 모노가타리 시리즈에서 표현됬던 과장되고 정지적인 연출이 영 안어울립니다. 거기에다가 막판에는 작붕까지...;;
결국 남은건 오노데라밖에 (...)
2기가 새로 만들어진다면 제발 제작사를 바꿔주길 기대합니다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