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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구글의 태터앤컴퍼니 인수

구글 블로그 인수 공지 글

일단은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으로는 이 좁고 매력없는 한국 IT 시장에 구글이 처음으로 국내 웹2.0 서비스 시장에 투자를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리라는 기대감이죠. 특히나 이런 소프트웨어 서비스 쪽에서 말입니다.


역시 단점이라면, 구글이 무슨 의도로 투자를 했는지 알 수 없는 점이랄까요. 이미 네이버 블로그, 이글루스, 다음-티스토리가 잡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아직 정식 서비스도 펼치지 않은 텍스트큐브, 설치형 블로그인 태터툴즈 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니 말이죠.
또한, 그동안 다음-티스토리와 독립된 각을 세우면서 사용자를 이끌 수 있었던 점이 바로 "자유" 라는 점을 최대로 강조하고 회사만 돈을 버는게 아닌 블로거들과 함께 돈을 버는 서비스가 되자고 주장했는데 이번 인수 결정은 그 모토를 뒤집는 결과가 아닐까 해서 우려됩니다.
(물론, 정확한 공식 입장이나 운영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확실치는 못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래도 요즘 다음-티스토리에 마음이 안드는 부분이 서서히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으로 텍스트큐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러면 저도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를 구분할 이유가 없어지죠.

모쪼록 저의 불안과 아쉬움이 기우이길 바랄 뿐입니다.